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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3 15: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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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귀 하나하나 읽는데 계속 눈물이 나네요...
전원구조라는 거짓정보를 믿고 '애들 추울테니 두꺼운 옷이랑 먹을거리나 좀 챙겨가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진도로 내려간 부모님들...
도착해보니 전원구조는 커녕 구조작업은 하는지 마는지 모르겠는데 언론은 지상최대의 작전이라고 떠들고 있고
이게 맞는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죽었다'는 말을 듣고 갔으면 처음부터 포기하고 마음의 준비라도 하고 갔을텐데...
에어포켓 어쩌고 하면서 쓸데없는 희망을 던져주는 바람에 그 희망이 절망으로 서서히 바뀌면서 더 고통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내 새끼가 안에 갇혀있는데 그 배가 가라앉고 있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며 바라볼 수 밖에 없어야 했던 부모들의 심정...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요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로 어느새 1주기가 다가오네요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꼭 인양해서 진실을 밝혀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