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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9 22: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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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마다 나오는 말이 '음주운전은 가중처벌인데 다른건 왜 술먹었다고 용서하냐?'인데.. 이건 잘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술에 취했다'고 하면 법률계에선 '무능력자'로 판단합니다.
이성적인 사고나 행위가 불가능한 사람이 되는거죠.
이런 상태라면 어떤 범법행위를 저질렀을 때, 고의성을 입증하기가 힘들어지죠. 말 그대로 '술김에 저지른 실수'일 수도 있구요.
그런데 음주운전의 경우는 가중처벌이 됩니다.
'취하면 사고날 가능성이 높은걸 알고도 운전을 한 죄'가 되는거죠. 음주나 운전이 가능하다면 당연히 성인인데, 이런 사실들을 알고 있으면서(심지어 면허 딸때도 교육받죠) 술 마시고 운전을 했으니 가중이 되는 겁니다.
때문에 음주운전은 가중처벌을 받더라도, 음주상태에서 벌어진 다른 범죄들은 참작을 하는게 맞습니다.
물론 이걸 악용해서 '저 그때 술 먹어서 기억 안 나염'하는 놈들이 있습니다만... 법이란게 아홉 명의 범인을 때려잡기 보단 한 명의 무고한 사람을 구제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