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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8 13: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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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썩 좋진 않을 것 같은데, 여동생이 선택한 사람이니 다른 큰 하자가 없으면 그냥 주변머리가 좀 없구나 하고 넘어갈만한 일인 것 같아요. 시부모님 되실 분들이 괜찮으시고 모은 재산 있고 사람 성실하면요. 쭈뼛거리고 말 없는 건 어른 앞이라 긴장해서 그럴 수 있지요. 사돈되실 분들 옷차림은 어땠는지.. 그냥 잘 몰라서 일어난 실수인지 그 집안이 존중이 없는 집인지는 좀 봐야할 것 같긴 하네요.
밥이나 커피부분은 여동생분한테 한번 짚으세요. 진지하게는 말고 다른 데 가서 실수하지 말고 이렇게하면 서로 기분좋다 정도로… 한쪽이 서툴면 다른쪽이 좀 센스있으면 좋은데 아쉽네요. 근데 비슷한 성격이라 두분이 만나는 걸수 있으니 어쩌겠습니까.
처음부터 너네가 보자고 해놓고 내가내냐 라는 생각이 드셧으면 그냥 그렇게 말씀하셨어야해요. 윗사람으로 아량베푸려다 오히려 더 스트레스 받으신 것 같네요. 그리고 1차 끝나고 커피마시자는 말씀을 하신 건지 생각만 하신건지 모르겠지만 술을 드셨다니 카페는 안가실거라 생각했을 수도 있고 남은 님의 의중을 파악할 방법이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여동생이 선택한 사람이니 둘이 잘 살면 되고 부모도 아니고 형제분이 맘에 안든다고 어떻게 할 건 아니구요… 좀 서툴고 나랑 다른 타입인갑다 하고 내버려두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