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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4 21: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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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른거지만 일반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일은 맞죠. 남사친을 대하는 태도도 신경쓰일 일이구요. 그럼에도 나는 신경안쓴다는 남자도 분명히 어딘가엔 있을 겁니다. (그런 남자가 되시라는 뜻은 아니구요. )
이미 신경을 쓰고 꼬치꼬치 캐묻는게 님은 그런 일을 신경쓰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걸 받아들이셔야 해요. 내가 오버하는 건가 잘못한 건가 고민하지 마세요. 님은 그게 용납하기 힘든 사람이고 여친분은 섹파가 가능하고 남사친이랑 같이 여행 갈 수 있는 사람, 그게 아무렇지 않은 사람인 거니까요.
님이 원하는 건 뭔지도 잘 생각해보세요.
연애는 그 사람이 좋고 알아가고 싶고 함께하고 싶어서 하는거지 서로 괴로우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전 섹파와 인간관계를 공유하지 않는 다른 남자를 만나면 여친도 차라리 달라지기 쉽고 편할 수도 있을 겁니다.
경험상 각자 윤리관의 결이 비슷한 사람들이 만나는 게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