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데로 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공자님같은 '성인'급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은 모르겠다는 말이 있듯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죠. 그래도 작성자님은 지금까지 충분히 잘 해오셨어요. 정말 잘 견뎠어요. 이해가 안되고 너무 슬프면 이해하려 하지마요. 그냥 계속 울어버려요. 이렇게 가끔씩 터지는 날이 있다라고요. 참으면 나중에 더 크게 터진답니다.
제가 자존감 낮아서 항상 불안해했거든요. 저한테 항상 듣던 말이 "나보다 너를 더 소중히해" 였어요. 결국 깨졌는데, 남은게 없네요. 근데 제가 자존감이 낮은것도 그렇지만, 상대가 제 자존감을 더 갉아먹더라고요. 이게 저를 아끼는 사람을 만나면 자존감이 올라가는데, 아닌 사람을 만나면 자존감이 더 바닥을 치는 것 같아요. 앞으로 연애는 제가 저를 사랑할 수 있을때까지 잠시 미뤄둘까봐요.
항상 조언 감사합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데 이제 좀있으면 방학이니깐 2달 반 동안 열심히!!! 잊어봐야겠어요. 사실 맨날 오유 고게, 연게 들어가면서 혹시나 그사람이 글올리지 않았을까 확인해요. 이젠 그것도 하지 말아야겠죠. 아직도 그사람을 보면 슬프고 화가나는 제가 2학기에는 그사람의 존재조차 모르는 제가 될수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The德님도 힘내세요. 당신은 따뜻한분이니깐 잘 이겨낼 수 있을거에요.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