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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7 0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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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캐릭터 일러스트 문제는, 교묘히 본질을 가리고 엉뚱한 데에 포화를 유도하기 위한 포장지에 지나지 않다고 봅니다.
기실 제일 문제삼아야 하는 건, '성평등'이란 이념적 가치를 내세워 저렇게 기존의 매체, 컨텐츠를 특정한 의도, 이념, 사상 등에 맞춰 비틀어버리는 걸 공공 행정기관(가령, 저기선 성평등 캠페인 공모라는 딱지 아래 아예 '경기도 여성정책과'가 시행처로 명시 되어 있네요.)이 대놓고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면 갈수록 저런 것들은 1984식 신어 정책의 냄새가 강하게 풍기는 느낌이에요.
이러다가 나중 가면, 마치 1984마냥, '올바른 가치'를 지닌 단어가 아니라 구태적이고 반혁명적인 단어가 사용된 창작물이라는 이유로 해당 창작자는 '백래쉬 죄'를 적용해 101호실로 끌고 가서 인간개조시켜 사실상 증발시켜버리는 것이 제도화, 합법화되는 세상이 올런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