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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5 06: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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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항공권 발권 당시에는 아무 문제되지 않았던 여행지가, 발권 한달 후에 지카바이러스 감염국으로 지정되어버렸다는거고,
임신을 핑계로 떼쓰려는게 아니라, 지카바이러스와 임신의 특별한 연관성, 질병관리국에서도 임산부에 대한 여행 자제 권고를 내려져 있는 상황, 그리고 실제로 임신하게 된 것이 이유가 되어서 여행을 취소하게 된 거죠.
태국이 감염국으로 지정된게 내 탓이 아니니 금전적 손해를 물게 된 것을 복구하고 싶은 마음이야 있었지만,
어떻게든 복구하려고 하진 않았어요. 이유를 물어보고 '이러저러해서 안 된다고 합니다.'라는 말 듣고 그냥 수수료 물고 환불 했습니다. 상담원한테 곤란한 질문해서 미안하다고도 했고요...
그저... 전화 끊고 보니, 임산부에 대한 여행 자제 권고가 내려진 상황에 대해
항공사가 일관된 규정을 가지고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여론에 따른 '선심'정도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섭섭한 마음이 들어서 요런 글을 쓰게 된건데...
임신핑계로 어떻게든 복구하려는 거냐는 말씀에 되게 뜨끔해서 한참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