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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2 17: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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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제 이야기네요.
군 입대 전에 결혼해서 군생활 몇년간 떨어져 지내다 제대 후 서울에서 취직하고 터를 잡았죠.
출퇴근 왕복 두시간거리였죠.
아이 자는 얼굴 보고 새벽 출근하고, 야근하다 막차타고 들어오면 자는 아이 얼굴보고 잠들고..
주말엔 피곤해서 자는 모습만 보여주고...
이래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다 정리하고 시골로 귀촌했네요.
한 동안 힘들긴 했지만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 할때즘 엄마 아빠처럼 사는거면 결혼도 할만하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서울 생활 접고 귀촌한게 잘 한 선택이었구나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