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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7 12: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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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고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3~6개월이 부담이 될까하는 생각에 그냥 썼는데 결국 여자도 똑같이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군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공약 중 군북무 단축과 오늘 있었던 남북정상회담(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을 보면서 모든 공약이 따로따로 노는 게 아니라 서로 맞물려서 준비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믿음이 있었기때문에 작년 양성징병 논란이 있었을 때 반대하는 입장이었고 결국 나비효과처럼 그 여파로 오유의 베오베 시스템이 모두 막혀버리는 지경까지 왔다고 봅니다. 더구나 양성징병을 주장하는 측에서 인구절벽이니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니 여러가지 논리를 갖다 붙였지만 최근에 군복무단축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젊은 남자들의 반대의견이 많은 것을 보니 결국 그러한 심리의 기저에는 나만 당할 수 없다는 천박한 보상심리가 있는 것 같아서 입맛이 썼습니다.
물론 3~6개월이 남자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여자에게도 당연히 부담이 될 수는 없겠죠.
그러나 발끈해서 쓴 것 같은 댓글의 이유가 제가 위에서 언급한 것 같은 천박한 보상심리때문이라면 실망이 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