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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8 08: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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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양이라니, 무척 답답하고 속상한 일입니다.
하지만 막상 키워 보기 전에는 모르는 일들이 있어요. 우다다나 새벽에 우는 게 잠을 방해할 정도인지, 반려인이 둔한 편이라 잘 못느끼고 잠을 방해 받지 않을 수도 있고. 깨무는 것도 귀찮거나 아프지 않고, 깨물려도 재미있다며 자꾸 손을 내주는 사람도 있어요. 고양이가 어떤 동물인지 보다는 내가 고양이와 살 수 있는 사람인지 직접 겪어 봐야 알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못 견디겠다고 길에 풀어 버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파양하는 게 그 아이에게 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작성자님처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데 파양되면 정말 어려우시겠지요.
다행히 좋은 분께 바로 입양 결정되어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