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6
2017-08-13 21:17:42
2
아예 아이 낳으면 들어가는 돈을 표로 만들어 보세요.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쇼핑몰에서 기저귀나 아기 옷, 용품들 얼만지 나오잖아요. 그걸로 1살까지 대력 병원비, 옷값, 용품들, 기저귀나 분유값 등등. 산모용품들도 생각나는대로 다 적어서 표로 만든 다음 남편이랑 시댁에 보여 주세요. 돈 보태주겠다고 하시면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한달에 최소 10만원씩 주셔야 한다고, 그걸로 기저귀랑 분유값 밖에 안 되지만 그거라도 달라고 하시고. 산후조리 가려면 50만원은 보태 주셔야 하지 않냐고, 나는 힘들어서 친정이나 시댁에서는 맘 편히 조리 못하니까 무조건 조리원 가게 최소 50만원은 해달라고 아예 돈 얘기부터 하세요. 표 짜서 시할머님이 얼마씩, 시어머니는 얼마씩 이러면서 구체적으로 돈 받아갈 작정을 한 걸 보여 주시면 다시는 돈 줄 테니 둘채 나으란 소리 못할 거에요.
남편하고도 미리 애 낳은 후 육아는 뭐뭐 해 줄지 표를 짜세요. 아침밥은 남편이 반드시 차려 주고 출근해라,애기 돌보느라 하루 종일 밥 먹을 시간도 없다, 이런 거랑 퇴근 후 청소랑 설거지, 목욕시키기, 빨래 이런 것도요.
육아 잘 하시는 남편 분들이 남기신 글 보면 이렇더라구요. 아예 저녁에 반찬이랑 국도 끓여두는 남편도 있던데요.
남편분이 직접 가사를 해본 경험이 없으셔서, 맨날누가 치워준 깨끗한 집과 설거지된 식기만 사용하시니 쉽게 말하시는데,미리 다 분담할 거랑비용 계획을 해놔야 남편도 괜한 소리 안할 거 같아요.
힘내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