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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7 02: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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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찍을 3부류로 봅니다.
1. 자신과 직접, 간접 이해관계에 따라 투표한 부류
= 예를 들어, 종부세를 내야하는 대상자인데 종부세 면제해줄 것 같으니 2찍 했다. 뭐 이건 인정 합니다. 반대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직접 이해 관계가 걸린 경우까지 대의를 위해 1찍해야 한다고 주장하기엔 세상이 그렇게 아름답진 않으니깐요.
2. 지능, 지식, 지혜 이 3가지 중 어느 한가지 이상이 부족해서 2찍한 부류
= 위에서 얘기하신 대부분의 극렬 반 민주당, 친 국민의힘 성향인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 합니다. 이런 분들은 우리가 아무리 논리적으로, 좋은 말로, 명확한 근거로 얘기해도 설득이 안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분들의 정치신념은 종교 같은 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논리를 초월합니다. 제일 안타까운 경우는 이런 분이 가족 중에 있는 경우입니다. 그럴 경우 그냥 정치 얘기는 아예 꺼내지 않는게 좋습니다. 정치적으로 뇌사 상태라고 해서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은 못되는건 아니니까요. 뭐 우리도 완벽한 인간들은 아니잖아요. 그냥 포기하는게 모두를 위해 좋습니다.
3. 정치 저관여층이고, 중도 성향인데, 어쩌다 보니 지난 대선에서는 2찍한 부류
= 제 대학 친구 중에 이런 친구가 있습니다. 정치에 정말 무관심하고, 지난 대선때 안철수를 찍으려고 했는데 도중 사퇴하는 바람에 그러면 누굴찍을까? 아니면 그냥 기권할까 고민했다는 친구. 여러분들 주위에 이런 친구 한 명 정도 있지 않으십니까? 이런 분들은 정치 얘기 자체를 꺼려하지만 그래도 잘 설득하면 민주당 지지자나 이재명 지지자로 만들 순 없어도 1찍 하게끔은 할 수 있습니다.
위 3가지 유형 중 어느 유형에 해당하는가에 따라 대응을 하시면 서로의 인간관계가 더 편해질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