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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09 2017-09-28 21:10:38 1
(문장 연습 오늘의 상황) '깜빡 했어.' [새창]
2017/09/28 17:10:14
손지형 과장. 나이 38세. 자기관리에 철저한 독신주의자이며, 자신에게 엄격한 만큼 남에게도 엄격한 이성적인 사람. 언제나 말끔히 세탁된 정장을 입으며 지각은 물론이고 아파서 조퇴 한 번 안 해본 바람직한 직장인상.

그러나. 뒤집어 말하자면 지독한 노총각 히스테리. 부하직원들의 근무태도는 물론 복장에까지 남다른 오지랖을 선보이며 휘하의 직원들을 모두 자신의 복제품으로 만들려는 사람. 보통 ‘노처녀 히스테리’라는 말이 관용어처럼 쓰이는데, 이 인간을 보면 그 히스테리는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확실히 알 수 있다.

그의 별명은 ‘T-1000’. 로버트 패트릭이 안경을 쓰고 이마가 조금 덜 까졌다면 이미지가 비슷할 거다.

오늘도 한 명 제대로 걸렸다. 죄목은 ‘지시사항 불이행.’

그러나 이번에는 당하는 쪽도 만만치 않다. 조미영. 입사 1년 차. 무식해서 용감한 건가, 아니면 그냥 용감한 애가 무식한 짓을 하는 건가. 이제 2년차에 접어드는 사원과 과장 사이, 산 넘고 물을 건너야 그나마 곁에 가볼까 싶은 상사의 갈굼에도 시선을 피하거나 움츠러드는 일이 없다.

“신 대리가 조미영 씨한테 전달해두고 갔다는데, 왜 조미영 씨는 모른다는 겁니까?”
“저는 모르는 일이라니까요. 뭘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전달받은 바가 없습니다.”

불룩. 과장의 이마에 핏줄 하나가 솟았다. 과장의 사진을 찍어놓고 분노의 인간 온도계라고 이름 붙이면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 것 같다.

성냥 대가리 같은 과장의 얼굴을 보는 건 큰 재미지만 저대로 뒀다간 뭔가 큰 일이 벌어질 것 같다.

과장의 성격으로 미루어보건대, 자세히는 몰라도 그리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정말로 큰 문제였으면 말단 사원인 조미영 씨를 갈구고 있을 리 없다. 얼굴이 사색이 되어 수습하느라 바쁠 테니까. 기껏해야 신 대리가 외근 나가면서 뭣 좀 전해주라고 했던 것에 약간의 오차가 있었을 것이다. 신 대리가 거짓말 같은 걸 할 사람은 아니고, 정신이 없으니 말한 적이 없는데 했다고 착각하는 걸 수도 있다.

어쨌든 조미영 씨가 계속 저런 식으로 뻗대면 불똥은 신 대리에게 튈 것이다. 과장도 체면이 있으니 언제까지 말단 사원을 붙잡고 말씨름을 할 수는 없을 거고, 신 대리가 외근에서 돌아오면 한바탕 난리가 나겠지.

그렇다면.

“아이고! 깜빡했네!”

조미영 씨를 제외한 과장 및 다른 직원들의 시선이 순식간에 내게 쏠렸다. 최대한 울상을 지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조미영 씨는 그때가 돼서야 놀란 토끼눈을 하고 나를 쳐다봤다.

“뭐야 최 대리는?”
“아이고 과장님. 그거 전달받은 게 저인 거 같은데요.”
“뭐?”

과장의 한쪽 눈썹이 찌그러졌다.

“아까 신 대리가 나가기 전에 조미영 씨한테 뭐 좀 전해달라고 했었거든요. 그냥 대충 말하면 알 거라고. 근데 제가 전달하는 걸 까먹은 것 같습니다.”

흔들리던 과장의 눈동자가 1초 안 되는 순간 잽싸게 조미영 씨의 뒤통수를 훑고 제자리를 찾았다.

“커흠. 뭐?! 아니 그걸 인제야 얘기하면 어떻게 해!”
“아유, 죄송해요. 저 오늘 점심도 못 먹고 과장님이 시키신 거 했거든요. 조미영 씨 들어오면 말해줘야지 하다가 일에 집중하느라 온 줄도 몰랐습니다.”
“크흠! 최동명 대리! 아무리 집중을 하고 있어도 그렇지, 자기 테리토리 안에 들어온 일이면 책임감을 갖고 팔로우를 해야 할 거 아녜요!”
“죄송합니다. 지금이라도 전달해서 필요하신 거 받아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됐어요! 어차피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으니까, 신 대리 들어오면 내가 따로 체크하겠어요. 최 대리는 그냥 하던 거나 하세요.”

과장은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조미영 씨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자리로 돌아갔다. 내 얼굴에 박혀 있던 동료들의 시선이 뽑히는 걸 느꼈다.
유일하게 조미영 씨만이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와 눈이 마주쳤고, 나는 눈짓으로 그녀의 자리를 가리켰다.

그녀는 황급히 고개를 돌리고는 자기 자리에 앉았다. 행여나 질질 짜는 건 아닐까 싶어 슬쩍 곁눈질을 했다. 우는 기색은 없었다. 애초에 그럴 만한 사람이 아니긴 하지. 누가 감히 손 과장한테 눈을 똑바로 뜨고 할 말을 다 하겠어?

다만 노트북 키보드 위에 손을 올려두고 멍하니 책꽂이를 응시하고 있었다. 거기까지는 이해한다. 과장의 갈굼을 당하면 남녀를 가릴 것 없이 한동안은 혼이 빠져나가 버리니까.

다시 하던 일에 집중했다. 퇴근 시간이 다 되어도 신 대리는 돌아오지 않았다. 과장은 신 대리와 이야기를 하겠다는 자신의 말을 잊은 건지, 퇴근 시간이 되자 칼 같이 짐을 챙겨 일어났다. 보통 독신에 워커홀릭이면 퇴근 시간도 잊고 일한다던데, 저러면서도 윗사람들한테 인정받는 걸 보면 대단하긴 하다. 그 스트레스를 우리한테 풀어서 균형을 맞추는 걸지도 모르겠다.

지하철역에 거의 다 도착했을 때쯤, 휴대전화가 몸을 떨었다. 이 시간에 문자나 전화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기껏해야 준호 정도일 것이다. 그러나 그 녀석 역시 나이 차이가 한참 나는 여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한 이후로는 연락이 뜸하다. 나쁜 놈.

휴대전화를 흔든 건 한 통의 문자였다. 모르는 번호. 그러나 내용을 보고서 누가 보낸 건지 알아차렸다. 회사에서 나를 선배라고 부르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니까.

[선배, 벌써 지하철 타셨어요?]

이렇게 묻는 의미가 뭘까. 붙잡아 놓고 고마웠다고 인사라도 할 셈인가. 으으 닭살. 안 봐도 비디오다. 이제 갓 연기를 시작한 아이돌과 플롯이 뭔지도 모르는 각본가의 앙상블이 빚어내는 공감 –100%의 훈훈한 대화 장면. 사양이다.

그러나 조미영 씨가 나한테 고마워 한다는 건 알겠다. 문자를 무시하기도, 그렇다고 그녀가 원하는 대답을 들려주기도 난감한 상황. 자유로운 손으로 마구잡이로 얼굴을 문질렀다. 뭐라고 보내나.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결국 얼버무리기 교과서가 있다면 반드시 실렸을 법한 문장을 적었다.

[네. 오늘 일은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과장님 원래 그래요. 내일 봬요.]

문자를 보내고 나니 마음이 한결 후련해졌다. 지하로 통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향해 두어 걸음 다가갔을 때였다.

“선배!”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앳된 인상의 여성 한 명이 어깨를 들썩이면서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스쳐 지나가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그녀의 얼굴에 맺힌 땀방울을 두드렸다.

“어... 으... 그러니까...”

숨을 고른 그녀가 천천히 다가왔다. 커피색을 닮은 밤색 머리카락이 뺨과 이마에 달라붙어 있었다. 혹시 왜 거짓말을 했냐고 추궁할 셈인가? 최대한 얼굴에 티가 나지 않게 주의하며 적당한 변명을 쥐어짰다.

“그게 그러니까요...”
“커피 드시러 갈래요?”
“넹?”

나도 모르게 고등학교 시절 메신저에서나 쓰던 말을 내뱉고 말았다.

“커피?”
“네. 커피요.”
“어... 커피를 먹으면 내가 잠을 못 자는데...”

멍청이! 자판기 커피를 물처럼 마시는 인간이 그런 말을 하면 씨알이나 먹히겠냐!

그러나 조미영 씨는 나의 어처구니없는 대답에도 화를 내지 않았다. 그저 짓궂은 미소를 띤 채 그 동그란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어... 음... 딱 한 잔만...?”

그러자 그녀가 꺄르르 웃었다.

“뭐야~ 2차까지 안 가요! 선배 말대로 우리 딱 한 잔만 하고 해산해요.”

나는 모든 걸 체념하고 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궁지에 몰아넣은 사냥감을 손에 쥔 게 자랑스러운지,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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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반적인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해보질 않아서 디테일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11608 2017-09-28 09:55:09 0
(문장 연습 오늘의 상황) '버튼을 눌렀다.' [새창]
2017/09/27 17:23:10
자판기의 정체는 정보 수집을 위해 숨어있던 디셉티콘이었다고합니다.
11607 2017-09-27 23:45:36 1
(문장 연습 오늘의 상황) '버튼을 눌렀다.' [새창]
2017/09/27 17:23:10
내가 다니는 회사 1층 로비에는 커피 자판기가 있다.
오래된 슈퍼 앞에 서 있는 그런 큰 게 아니다.
언제나 꾸벅꾸벅 조는 경비 아저씨를 방벽처럼 보호하고 있는 데스크 위에는 박하사탕, 이쑤시개와 함께 식당의 수문장을 도맡는 조그만 녀석이 떡하니 올라가 있다. 누가 관리하는지, 재료 보충은 어떻게 하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유일한 목격자일 것이 분명한 경비 아저씨는 항상 주무시고 계시니까.

배경 이야기가 어떻든 간에, 이 자판기의 장점은 대부분의 다른 자판기처럼 100원 자리 하나만 넣으면 맛있는 밀크 커피를 타준다는 거다. 오랜 시간 셀프 다방을 이용해본 경험에 따르면, 이 자판기가 타주는 커피에는 커피 둘, 설탕 셋, 프림 셋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테이크아웃 잔에 그려진 세이렌도 이거 한 모금 마시면 목소리도 못 낼 거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황금비율이지!

대부분의 회사 동료들은 점심을 먹은 다음, 혹은 잠시 짬이 나서 커피를 마시게 될 때는 길 건너의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이용한다. 그걸 사치라고 비판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이 정갈하고도 아름다우며 유구한 역사를 가진 232 커피의 참맛을 모르는 그들이 조금 불쌍할 뿐이지.

오늘도 점심을 해결한 후, 커피숍을 향해 달려가는 동료들을 뒤로 하고 회사 건물로 돌아왔다. 여전히 경비 아저씨는 졸고 있었고, 고작 네 자리 정도의 숫자만 표시할 수 있는 LED 표시등이 hello라는 글자를 만들어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되는데. 너는 최고니까.

언제나 그렇듯, 자판기에 넣을 동전을 찾으려 바지 주머니를 뒤졌다. 그러나 네 개나 되는 주머니 그 어디에서도 청량한 금속의 마찰음이 들리지 않았다. 혹시나 외롭게 홀로 남은 녀석이 있을까 싶어 재차 주머니를 뒤졌다. 없었다. 미치겠네 진짜.

잠든 경비 아저씨를 깨우거나, 터보 라이터를 쪼개 딱딱이를 만들어볼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그 무엇 하나 내키지 않았다. 미간에 잔뜩 힘을 주고 얼마 남지 않은 앞머리를 향해 거칠게 입김을 내뿜었다.

“선배?”

내 뒤에 서 있던 건 조미영이었다. 나이는 여섯 살 차이, 입사로는 3년 후배. 중키에 평범한 인상이지만 똘망똘망한 눈매 때문에 한번 보면 쉽사리 잊을 수 없는 특이한 여자애였다. 누구랑 대화를 해도 주눅 들지 않고 그 큰 눈을 희번득거리며 올려다보는 탓에, 상사 중 몇몇은 그녀와의 대화를 꺼리기도 했다.

“아, 미영씨...”
“여기서 뭐하세요?”

그렇게 묻는 그녀의 오른손에는 테이크아웃 커피 잔이 들려 있었다. 겉에 그려진 세이렌이 얄밉게 웃고 있었다.

“아, 커피를 마시려는데 잔돈이 없어서...”
“그래서 그렇게 힘없이 서 있었어요? 100원 짜리 하나가 없어서?”

그녀가 깔깔대며 웃었다. 막역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서먹한 사이도 아니다. 그런 어중간한 사이에 이렇게 대놓고 웃는 건 좀 예의 없는 행동인 것 같다. 그런 것 같다. 아마도.

“이거 좀 받아보세요.”

그녀가 컵을 내게 건넸다. 얼떨결에 받아든 컵은 골판지 한 장을 두르고 있었음에도 제법 뜨거웠다. 가을이 됐어도 정오의 햇살은 여전히 따갑다. 그런 날씨에 이런 뜨거운 커피를 마시다니, 얘도 그냥 허세 부리려고 커피 마시는 그런 앤가?

그녀는 내게 컵을 들게 한 뒤 지갑에 달린 똑딱이 단추를 풀었다. 지갑의 테두리를 따라 난 지퍼를 돌려 연 그녀가 짤랑거리는 것 몇 개를 꺼내어 내밀었다.

“자, 이걸로 커피 사드세요.”
“아우 됐어. 안 마셔도 돼요. 그리고 100원 짜리 한 개만 있으면 되는데...”
“받아요!”

그녀가 짓궂게 웃었다. 동글동글한 얼굴 한 가운데 보조개가 움푹 파였다.

“저 먼저 올라갈게용?”

그녀는 거의 뺏다시피 컵을 회수했다. 그러고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나를 지나쳐 엘리베이터 앞으로 다가갔다. 버튼을 누른 뒤에는 나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기분이 나빠야 하는 건지, 아니면 나쁘지 않아야 하는 건지 애매했다. 손바닥 위에는 100원 짜리가 여섯 개쯤 놓여 있었다. 다시 한 번 그녀를 쳐다보고 자판기에 100원 짜리 하나를 밀어 넣었다.

버튼을 눌렀다.

140ml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종이컵이 우아하게 착지하는 소리가 들렸다. 자판기에서 웅웅 거리는 소리가 나자 나도 모르게 입맛을 다시고 말았다.
이제 남은 건 플라스틱 문 안에 갇힌 예술작품을 꺼내어 음미하는 것뿐!
조심스레 뚜껑을 열고 종이컵이 으스러질라 살포시 쥐었다. 어두침침한 굴에서 빠져나온 커피가 풍부한 김을 뿜어내는 그 순간!

“선배!”

나도 모르게 소리가 난 곳을 바라보았다. 조미영 씨가 엘리베이터에서 머리만 내밀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업... 엡?”
“다음에 동전 없음, 그냥 저랑 커피숍 가요. 남들 다 지나다니는 로비에서 그렇게 쳐져 있으면 챙피하니까!”

그녀는 내가 뭐라고 대꾸하기도 전에 한쪽 눈을 찡긋 감은 다음 엘리베이터 안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그녀가 내게 던진 말이 욕인지 아닌지 생각하는데 정강이 언저리에서 뜨끈한 기운이 올라왔다.

바닥에 아름다운 갈색을 띤 액체가 처참하게 흩뿌려져 있었다. 달짝지근한 향기와 하얀 김에 마지막 유언처럼 피어올랐다.
11606 2017-09-27 22:48:10 1
플스 설치 완료! [새창]
2017/09/27 20:42:57
둔탱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11605 2017-09-27 21:06:11 0
플스 설치 완료! [새창]
2017/09/27 20:42:57
엑박 플스 쓰시는 분들은 하나같이 엑박 트리거 칭찬하시더라고요.
저도 360이랑 플4 다 쓰는데 도무지 차이가 뭔지 모르겠다능 ㅋㅋㅋㅋ

걍 둔탱이라서 그런가...
11604 2017-09-27 21:00:43 0
(문장 연습 오늘의 상황) '버튼을 눌렀다.' [새창]
2017/09/27 17:23:10
보는 순간 'rubber glove를 깜빡 했어...'가 떠오르더라능...
11603 2017-09-27 19:08:45 0
(문장 연습 오늘의 상황) '버튼을 눌렀다.' [새창]
2017/09/27 17:23:10
일하는 중이니 챌린지는 집에 가서 하겠습니다.
11602 2017-09-27 19:08:24 0
(문장 연습 오늘의 상황) '버튼을 눌렀다.' [새창]
2017/09/27 17:23:10
내일 문장도 야해...
11601 2017-09-26 17:14:42 2
(문장 연습 오늘의 상황) '내 평생 처음이야.' [새창]
2017/09/26 16:58:44
오늘 문장이랑 내일 문장을 보고 전부 거시기한 게 떠오르면 제 머리에 문제가 있는 거겠죠...?
11600 2017-09-26 11:50:09 1
궁극병기로 키우는 미 해병대의 격투 프로그램 'MCMAP' [새창]
2017/09/25 21:44:18
현역 시절 한미 연합 훈련을 할 때였습니다.
마일즈 장비 끼고 산기슭에서 모의전 시작!
우리는 개인당 공포탄 10발. 탄피받이가 있어도 탄피가 흘러버리니 어댑터 안 끼고 단발 사격 후 장전 손잡이 직접 후퇴시켜 탄피 수거...

반면.

미군은 병사 1명 당 30발 들이 탄창 3개 꽉 채워서 휴대.
249 사수가 막 갈기길래 휴식 시간에 물어보니, 탄이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 싫었다고...
11599 2017-09-26 10:38:14 1
궁극병기로 키우는 미 해병대의 격투 프로그램 'MCMAP' [새창]
2017/09/25 21:44:18
제가 구입한 책 번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ISBN-13: 978-1475262254
ISBN-10: 1475262256

근데 같은 제목으로 책이 여러 권 있네요. 모두 발행처는 미 해병대고요. 판형에 따라 가격이 다른 거 같은데 둘러보시고 마음에 드는 걸로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11598 2017-09-26 10:32:36 1
궁극병기로 키우는 미 해병대의 격투 프로그램 'MCMAP' [새창]
2017/09/25 21:44:18
본문에 적힌 대로 Marine Corps Martial Arts Program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아마존에서 ISBN 획득하신 후에 교보문고 검색창에 번호 넣으시면 외국서적도 주문 가능하니 편하게 받아보세요.
11597 2017-09-26 01:50:41 18/63
인천 그 사건 검사님.역전 [새창]
2017/09/25 22:49:47
역재를 안 해봐서 이러는 게 아닙니다.
저는 가해자들을 매우 엄중한 눈길로 봐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만화가 설명하고자 하는 바는 이해하지만 이런 사건에 있어서는 어떤 시각이든 웃음기를 빼고 접근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댓글 한 번 달아봤습니다.
이것도 비공 받으면 그냥 제가 유별난가보다 하겠습니다만, 이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사람이 이 만화를 보면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이 끔찍한 사건이 잊히지 않게 해줘서 고맙다? 글쎄요.
11596 2017-09-26 00:43:34 17/114
인천 그 사건 검사님.역전 [새창]
2017/09/25 22:49:47
이 사건이 이런 만화로 희화화될 사건인지...?
11595 2017-09-25 22:06:12 8
궁극병기로 키우는 미 해병대의 격투 프로그램 'MCMAP' [새창]
2017/09/25 21:44:18

공식 교본 하나 사서 보고 있는데, 디게 쌀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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