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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17: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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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들이 힘든 이유는 사회 경제 규모가 커진 반면에 임금수준이 낮아졌기 때문이죠. 대기업 연봉이 비교적 높으니 대기업 연봉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래 당시 기사와 통계자료를 토대로 분석해보면(더 옛날 자료가 있으면 좋을텐데 잘 없네요)
1.1 2001, 2002년 200대 기업 중 106개사 대졸 신입연봉 평균 2,329만원(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0211060067051667)
1.2 2001년 GNP 11,950달러, 2002년 GNP 12,850달러(https://kosis.kr)
2.1 2022년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 5,356만원(https://www.etnews.com/20220518000193)
2.2 2021년 GNP 34,980달라(https://kosis.kr)
2000년 초반 GNP 대비 대기업 연봉 비율이 약 150%이고 2022년 GNP 대비 대기업 연봉 비율이 약 120% 입니다. 경제규모는 약 3배 가까이 높아졌지만 대기업 임금은 30% 정도 하락했다는게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중소기업 연봉비율이 과거에는 대기업의 70~80% 수준이었는데 현재에는 대기업의 절반 가까이로 떨어졌다는 기사를 근거로 생각해보면 과거 중소기업의 연봉수준이 현재의 대기업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유추할 수 있고 대기업은 현재보다 1.2~1.3배 정도 더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죠.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2017030170241)
따라서 공무원 보다는 일반적인 중소기업에 들어가는게 훨씬 더 벌이가 좋았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IMF 이후 기업의 경제구조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줄줄히 도산하는 경험을 겪었던 기업들은 이익을 임금으로 분배하지 않으려 합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사단이 나는 거구요.
기성세대들이 겪은 테러와도 같은 기억 때문에 지금 세대가 고통받고 있는건 어느정도 사실입니다. 근데 가만? IMF가 누구 때문에 왔더라? 근데 지금 애들은 누굴 뽑고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