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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6 1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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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미드 분란때문에 트롤 짓이 있을 거라고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던지라, 던질거면 걍 던지겠다는 심보였어요. 무엇보다 트롤짓으로 협박하는 초가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죠. 그리고 에라 모르겠다, 당시 원딜이었던 저는 생전해보지도 않은 볼리베어를 픽했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지든 말든 상관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윽고 게임이 시작되자 게임 전부터 티격태격하던 문도와 초가스는 곧바로 타워 돌진. 무슨 달리기 시합하는 줄 알았습니다. 전형적인 고의 데스 트롤이었죠. 당시 이미 게임의 승패에 의미를 두고 있지 않았던지라 나서스, 말파이트, 볼리베어(저)역시 미드로 달렸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심심하게 미드를 지키고 있던 불쌍한 카타리나를 5명이 때거지로 덤벼서 능지처참한 다음에 포탑으로 돌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