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발목수술을 해서 대학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어요. 정형외과에 입원하면 정말 큰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 많이 보는데 저보다 어린...정말 고등학생 정도 됬을까? 머리도 염색하고 딱 폼이 양아치였어요. 그런데 휠체어 타고 오는데....왼쪽 다리가 없더라구요. 간호사한테 물어보니까 고등학생인데 오토바이 타다가 트럭에 치여서 왼쪽 다리가 아예 작살이 났데요. (단순히 부러진게 아니구요.) 그래서 병원에 와서 절단을 했는데....제 동생보다 나이가 어린 애가 한번 허세 부리려다가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됬다는걸 보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더 슬픈 것은 저 애가 무면허로 운전한 거라서 보험 혜택도 변변찮게 못받고 병원비나 입원비 같은 것도 다 자가 부담해야 하니까 부모님은 그걸 보는 심정이 또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