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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23: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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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안이 뭔대? 라는 질문이 있다면..
제 생각은 이래요.
꿈을 포기하는 거요.
단, 그 꿈이란건 기성세대에서 추구하던 꿈이겠죠.
내집마련, 번듯한 가정, 둘셋되는 왁자지껄한 자녀들 등등.
그리고 이미 그렇게 살고들 있구요.
단 이게 뭔가 박탈, 포기라기보단
새로운 환경에 맞게 순응하는거겠죠.
대신 새로운 꿈과 즐거움을 찾는겁니다.
소확행이란 단어가 왜 나왔겠어요.
아파트 마련 못해도 쪼그만 빌라, 원룸에서 살면되고
그걸로 만족할수있는 발상과 기준의 변화.
뭔가 추구하는 가치가 분명히 바뀌는 시점이 온거고
점점더 그것에 맞춰 가치관도 바뀌는 과도기에 온거같아요.
아직은 그런 변화가 뭔가 어색하고 잘못된 거란 인식들이 남아있지만.
저성장, 양극화 사회의 필수불가결한 과정같네요..
패러다임을 바꾸는 씨앗은 아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