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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1 2017-05-23 05:32:50 0
솔직히 군대에 계급제가 이젠 필요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창]
2017/05/23 02:11:00
사단급 부대의 검찰관은 대부분 단기 군법무관이고, 위에서 언급했듯 단기 군법무관들은 어차피 복무기간을 채우면 나갈 사람이기 때문에 사건을 축소, 은폐함으로써 본인이 이익을 받는다거나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해서 본인이 불이익을 보는 경우는 전혀 없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뭐라고 하든 소신껏 일처리하는 것이 가능하고, 재판부 역시 마찬가지여서 대령급 이상의 군법무관 아닌 장교가 재판장으로 앉는 심판관 제도가 존재한다. 장기 군법무관도 육군본부 차원의 압력이 없는 한 소신껏 재판하는 것이 보통이어서 심판관이 압력을 넣어 결과를 바꾸는 것 역시 사실상 불가능하다.

첨부해주신 링크 뒷부분에 써있는 내용입니다. 본인이 가져오신 링크에서 반박되는 내용을 가지고 주장하시는게 너무 억지 아닐까요?
그리고 첨부해주신 링크 어디에도 심판관만으로 재판이 진행된다는 설명은 없습니다.

제22조(군사법원의 구성) ① 보통군사법원은 재판관 1명 또는 3명으로 구성한다.
② 고등군사법원은 재판관 3명 또는 5명으로 구성한다.
③ 재판관은 군판사와 심판관으로 하고, 재판장은 선임(先任)군판사가 된다. <개정 2016.1.6.>
[전문개정 2009.12.29.]
[시행일 : 2017.7.7.] 제22조
혹시 몰라서 국가법령정보에 가서 직접 찾아봤습니다. 모든 군사재판은 군법무관인 군판사가 진행하며 1심의 성격을 띠는 보통군사재판에서만 심판관이 군의 특성을 설명하는 참고인 자격으로 배석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공군이 각 부서별 업무가 완전히 나뉘어져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도대체 무슨 상관이죠? 공군 자료는 한 문서를 각 부서별로 분할해서 저장해서 모든 부서를 다 들어가서 해킹해야 완전한 문서를 얻을 수 있기라도 하나요? 아무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이 맘만 먹으면 자기 부서 기밀 빼내는거 일도 아닙니다. 물론 대비는 해놨겠지만 그런 대비라면 육군 행정반에도 해놨어요. 공군인트라넷 저도 써봤습니다; 계룡대 근무 안해도 행정반에서 일해보면 공군 인트라넷 정도는 다 써봅니다;;
그리고 후방일수록 내무실 그지같다는것도 솔직히 편견이죠;; 그렇게 따지면 가장 빡센부대는 자기가 나온 부대다 라는 말은 못들어보셨나요? 낭만고등어님 단장님께서 훌륭하셨는지 그건 제가 모르니 넘어가겠습니다만, 도대체 그 얘기는 왜 하셨는지조차 모르겠네요.

그리고 지금 말씀하시는게 앞뒤가 안맞는다는 생각 안하십니까? 평시엔 그런 통제가 가능할 수 있지만 전시엔 불가능 할 것이다 라는 것이 낭만고양이님의 대댓글 주장아니었습니까? 그리고 짬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시길래, 그 전시에 대한 짬밥을 먹은 간부가 전무하다 라는 말씀을 드린거 아닌가요? 소규모 교전이요? 그거와 전쟁이 같다고 진심으로 생각하시는건 아니시리라 믿습니다.
연평해전이나 연평도 포격을 치러낸 분들을 비하하려는건 아니지만 그 정도 규모를 국지적 교전이라고 한다는건 사실아닌가요?
전면전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제 부대에 있었던 간부가 천안함 사건 당시 했던 발언에 대해 헀던 말을 제시한거지 무슨 제가 천안함 사건을 경험했고 그래서 대단하고 이런 얘기 드리는게 아닌데요?

이해가 안가는게 아니라 이해를 안하시고 싶으신거 같습니다. 밑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감정상하신거 때문에 이미 대화의 의미가 없어보이네요.
2440 2017-05-23 05:18:39 0
솔직히 군대에 계급제가 이젠 필요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창]
2017/05/23 02:11:00
위험한 상황을 직접 겪으셨고 그 부분을 경험한 적도 없는 사람이 영상 본 것 만으로 얘기하는게 화가 나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은 사과드립니다.
요즘 잘 쓴 사과문의 예시라는게 돌아다니던데 막상 이 상황이 되니까 감정이 섞여서 그런지 하지만이 나오게 되네요.
일단 먼저 가본 적이 없으니 말을 하지 말아라 라는건 너무 폭력적인 언사라고 생각하고, 본인의 경험 역시 일부라고 인정하셨으면서도 내 경험 역시 일부라고 전제하고 주장하는 타인의 의견을 역겹다고 까지 말씀하시는 것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굉장히 불쾌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동안 뭔가 실례되는 표현을 적거나 했으면 모르겠지만 감정적이게 될 수 있는 군대 문제에 관해 논하는 글이다보니 최대한 오해의 소지가 생길만한 표현은 빼고 썼음에도 꼴페미까지 엮으시는건 무례가 너무 심하신거 아닌가요?
제가 다 아는양 말씀드렸다고 하시는데, 저도 제 경험이 전부가 아니고 일부일거라는 것은 이해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군대 내 폭력 문제를 그럼 군대의 특수성 만으로 설명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 제 주장의 핵심 내용이었는데요?
군대라는 것이 폭력을 다루는 집단이지만 그렇다보니 사적폭력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통제한다는 것은 더 잘 아실 부분아닙니까? 얼차려 부여를 당나라부대라고까지 표현하신다면요.

그리고 학교와 군대는 당연히 다르죠. 목적도 다르고 규모도 다르고 성격도 다릅니다. 다만 선배라는 개념이 계급화와 뭐가 다르냐는 낭만고등어님의 물음에 대해 알기 쉬운 설명을 하기 위해 예시를 든 것을 갖고 말꼬리를 잡아 공격하는 것 역시 대단히 실례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학교 선후배, 낭만고등어님은 어떠셨는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문제가 된 자살 여대생 사건이 있었죠. 3수인가 해서 들어갔더니 한 번에 들어온 나이어린 선배가 무시하고 욕하고 똥군기 부려서 충격받고 자살했다는 사건이요. 군대와 뭐가 다르죠? 군대에서 사람을 사람 밑에 두는 것을 합리화 하는 문화를 사회로 퍼트리고 이를 나이 어린사람에게 당연하게 강요하니 그 어린 사람들이 대학으로 와서 배운 그대로 하게 되는 악순환이 벌어지는 것 아닙니까? 이 악순환을 끊자고 주장한거에 불과합니다. 군대 문화를 사회로까지 끌고온 인간들이 문제라고요? 사람의 의식이라는게 한 번 바뀌면 잘 변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건 낭만고등어님 아니셨나요??? 위에 간부얘기에서요. 그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 개혁을 진행하려면 그 근원부터 바로잡아야 하는게 기본 아닙니까? 제대 후에는 당연히 거리 두겠죠. 하지만 이제 갓 대학 들어가서 수강신청조차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후배들이 직접 찾아서 하기보단 선배들에게 의지하는 부분이 큰건 사실이고 그런 상황에서 똥군기 문화가 퍼지는 것 역시 현실입니다.

그리고 제가 위에 군 규정 말씀드렸을텐데요? 분대장은 소대장 승인하에 얼차려를 부여할 수 있고 이런 얼차려를 부여할 수 있는 분대장의 지시는 지시가 아닌 명령과 다를바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명령했다고 해봐야 난 명령한적 없고 분대장으로서 정상적으로 지시를 했을 뿐인데 지시를 불이행했으므로 정당하게 얼차려를 부여했다라고 하면 끝났습니다. 전방 경계부대 특성상 경계서는 동안 분대장들이 통제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분대장들 권한이 강했기 때문이지 당나라 군대소리까지 들어야 할 일인가요? 물론 맘에든다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나이문화라고 하셨는데 나이문화에 언제부터 나이 많은 사람이 나이 어린 사람한테 꼰대질 할 수 있는 특성이 생겼었나요?
전 군대 영향 받은 나라 말고는 그런 나라들 본 적이 없는데요. 유교같은 헛소리들 하는데 유교의 덕목은 설사 왕일지라도 틀린것은 틀리다고 목을 걸고 직언하는게 미덕이었습니다. 나이갖고 꼰대질하는건 일본 군국주의 시대와 군정시대 지나면서 생긴 군대문화의 유산이지 유교문화가 아닙니다.
본인의 주장에 어거지가 있는지부터 확인하시는게 좋을거 같고, 솔직히 말씀드려서 더 이상의 대화는 의견교환이 아니라 감정싸움밖에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새벽에 졸린거 참아가면서 그래도 오랜만에 건설적으로 토론해보는가 했더니 막판에 기분 잡쳤네요.
2439 2017-05-23 04:52:39 0
솔직히 군대에 계급제가 이젠 필요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창]
2017/05/23 02:11:00
예, 그러니까 그 지켜주려면 소원수리를 통해야만 한다는게 계급제에 기초한 사고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겁니다.
계급제가 폐지되면 평등한 입장인데 왜 말릴 수 없을까요;;
학교라고 생각해봅시다.
선배가 친구를 괴롭히고 있다면 그냥 두시겠습니까? 아니죠? 그게 군대에서도 가능해질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2438 2017-05-23 04:50:15 0
솔직히 군대에 계급제가 이젠 필요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창]
2017/05/23 02:11:00
권위를 인정받기 위해서라는 동기와 쪽팔림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동기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이 계급에 이것도 못하면 쪽팔리지 않나 라는 행동원리를 권위라고 하지 않던가요?
물론 학술적인 정의는 다르겠습니다만 군대내에서 통용되던 정의는 저랬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래서 못하면 후임한테 먹힌다소리 듣기도하구요.

먼저왔어도 책임감 없는 이가 수두룩하다는 말씀은 저도 동감합니다만 저는 그게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제안했던 겁니다.
본문에서도 그렇지만 댓글에서도 근거는 결국 제 경험에 불과해서 많이 빈약합니다만....이 부분은 저도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2437 2017-05-23 04:43:04 0
솔직히 군대에 계급제가 이젠 필요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창]
2017/05/23 02:11:00
재판관은 법무병과의 군판사(軍判事)와 일반 심판관(審判官)으로 구성된다.
- 고등군사법원: 군판사 3명 (특별한 경우 심판관 2인 관여)
- 보통군사법원: 군판사 2명 + 심판관 1명

이게 군사재판부의 구성인데 심판관은 보통군사법원에서도 군법무관이 맡아야 하는 군판사가 2명인데 반해 1명에 불과하며,
고등군사법원의 경우에는 아예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배석도하지 않습니다.
즉, 모든 재판에서 판결은 법률전문가인 군법무관에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심판관제도는 변호사 자격은 없지만 군사재판에 있어서 군의 특수성을 재판에 반영하기 위하여 장교가 재판관을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불과합니다. 참고로 이는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발췌했음을 밝힙니다.

폐쇄성에 관해서는 명확한 근거가 없으니 견해의 차이라 볼 수 있겠으나, 저는 회의적으로....조금 심하게 말해서 군 적폐세력의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근거로 모든 군은 보안이 중요할 것입니다. 어느 군은 중요하고 어느 군은 중요하지 않을리가 없죠.
그런데, 제가 있던 전방 경계부대는 핸드폰이나 MP3반입은 당연히 말도 안되는것이고, CD플레이어도 학습목적이 아니면 반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군의 경우에는 MP3는 물론 PSP까지도 별 문제 없이 승인받고 반입 가능합니다. 둘 다 컴퓨터에 연결 가능한 제품인데도요. 보안이 중요해서 폐쇄적인 것이라면 이건 말도 안되는 현실이지 않겠습니까?
결국 핑계에 불과한 것이라는게 제 주장입니다.

마지막으로 짬밥을 말씀하셨습니다만, 경력은 중요하고 이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도 안되고요. 맞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여쭤보죠. 현재 우리나라 군인 전체를 통틀어 전쟁을 경험한 군인이 있습니까?
전쟁을 경험한 간부가 없는데 무슨 짬밥을 인정해줘야 할까요??? 훈련이요?
낭만고등어님의 부대에선 어떠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팔하나 쐈는데 고폭탄 사격하다 불발나면 간부들은 멀찌감치 떨어져서 처리하라고 손으로 휘휘 거렸습니다. 평소에는 군기본자세를 그렇게 강조하시던분들이요.
그리고 제가 군대있던 시절 천안함이 터졌는데, 그때 연평해전 승전이 잠깐 화제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병사들 사이에서 서해 부대는 쩌는구나 우리는 싸우면 지는데 ㅋㅋㅋ 라고 농담하는데
간부가 야 나는 총버리고 도망갈거야 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엄청 깼습니다;; 농담이었겠지만 간부면 농담이라도 저런건 좀 그렇지 않나요;;
예비군이 현역과 시합하면 이기지만 과연 예비군 간부들한테 현역하고 주특기 해보라면 누가 이길까요?
전 그래도 예비군가면 사격제원 산출하는거 기억은 납디다만 같이 온 중사형님 저한테 배웠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말씀드린건 제 경험에 불과합니다만....제가 불신감을 갖게 된 경위에 대해 말씀드리기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2436 2017-05-23 04:25:36 0
솔직히 군대에 계급제가 이젠 필요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창]
2017/05/23 02:11:00
자꾸 그 영상만 논하게 되는거 같아서 좀 그렇긴 합니다만 한 번쯤 직접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욕하고 비난하는 정도가 아니라 가서 시비걸고 공격하는 사람들까지 있는 정도였으니까요.
우리나라가 몇년전까지 가부장적 성향이 있었던 나라라는 것은 공감합니다. 현재도 그렇냐...라고 하면 부정적입니다만;;
어쨌든 같은 실험을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공격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에스컬레이터 반대편에서 손을 잡고 윙크하는 영상이 있습니다만 불쾌감을 표하거나 욕을 할 지언정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은 없었으니까요. 자기 자신에게 그런 행동이 가해진건데도요.
물론 이 역시 일부의 편린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어찌되었건 러시아 내무반에서 일어나는 폭력이 단순히 군대라서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동기내무반에 대한 의견은 저 역시 공감합니다. 군상층부를 신뢰하지 않는 저에게 있어서 그 정책 역시 전시행정으로 생각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치 병사를 용사님으로 부르는 방안처럼요;; (솔직히 무슨 뻘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동기내무반을 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별 의미없는 논쟁일거 같으니 다음으로 넘어가죠.

말씀하신 선후배와 계급의 차이는 앞에서 언급한대로 상하관계냐 선후관계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낭만고등어님이 학교 선배를 자신보다 높은 계급이라고 생각하시지 않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거 같습니다.
즉, 학교 선배와 같은 정도의 개념이어도 똥군기 문화가 만연한 사회에서 계급화까지 해버리니 사람이 사람을 핍박하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사회에 나와서도요. 얼마전에 본 기업 면접에서도 당당하게 자신들은 군대문화라고 하더군요;; 무슨 배짱인지;;
아무튼, 이게 차이점입니다.
상명하복이 없으셨다니...저도 좀 충격이네요. 분대장이 지휘자일 뿐이라고 하셨는데 분대장은 분대원이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팔굽혀펴기 등의 얼차려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소대장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만 사전에 승인만 받는다면 분대장이 주도하여 얼차려 부과할 수 있고 이는 군규정에 명시되어있는 사항입니다;;
저는 전방 경계부대에 있었지만 이를 악용하여 분대장과 친한 선임층들이 분대장을 통해 후임들에게 명령아닌 명령을 하곤 했었습니다.
네, 부조리죠. 하지만 규정으로 우회한 부조리이기 때문에 아무말도 못하는 경우였습니다.
이런 부조리들은 사람이 사람을 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선후배도 현재는 그런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군대의 영향이고
군대부터 이를 개선해나간다면 사회전체적으로 개선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따라서 사회 전반의 군대적 악습을 뿌리뽑기 위해서라도 병상호 간의 계급제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2435 2017-05-23 04:08:28 0
솔직히 군대에 계급제가 이젠 필요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창]
2017/05/23 02:11:00
그 행동을 보는 관점의 차이가 저와 낭만고등어님의 결정적 차이인것 같습니다.
낭만고등어님은 위험한 일에 선임층들이 자진해서 나서는 것을 짬을 증명하기 위해서라고 보셨다하셨습니다만,
저는 선임으로서의 책임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러려고 했고, 제 선임이나 제 주변에서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비슷해보일 수 있는 견해지만 제가 보기엔 전혀 다른 견해인것 같습니다.
쪽팔림을 피하기 위해서냐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서냐의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먼저온 자로서의 책임감을 믿기 때문에 저는 병사 간 계급제를 없애자고 주장한 거고요.
2434 2017-05-23 04:03:17 0
솔직히 군대에 계급제가 이젠 필요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창]
2017/05/23 02:11:00
아까부터 궁금한 점이 한가지 있는데
제가 알고있기로는 군사재판이라고 해도 군법무관에 의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군판사와 심판관을 혼동하신것인지요???
군사재판에서도 군판사는 군법무관이 맡아서 해야하며, 이를 보조하는 역할로 일반장교가 심판관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법률 지식이 없는 장교에 의해 판결이 내려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전시에 부대장에 의해 내려지던 즉결처분이 그나마 법률지식없이 내려지는 판결이라 할 수 있겠으나 이 역시 오래전에 폐지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즉, 아무리 군대 내에서 전시에 일어난 범죄라 할지라도 법률지식이 없는 인물에 의해 판결이 내려지는 경우는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군대문화가 폐쇄적인 이유로 북한으로의 정보누출우려를 드셨는데....뭐 전혀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솔직히 설득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군대문화가 폐쇄적인 것은 근무부터 일상 생활까지 전부 울타리가 쳐진 부대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내부에서 무슨 비리가 있어도 외부로 알려지기 전에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덮거나 처리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내부고발자를 배신자로 여기는 동양권 특유의 이상한 풍조도 한 몫했으리라고 여겨지고요.
변화를 거부하는 기득권 간부들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당연히 거부하겠지요. 그리고 그들의 저항도 거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작권 환수하려고 했던 노무현 대통령에게 퍼부었던 온갖 망언들만 떠올려봐도 불을보듯 뻔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할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겠습니까?

말씀하신대로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고, 그들은 아직 우리의 머리위에서 우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와중에 공무원들을 장교라고 믿고 전쟁을 준비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전쟁은 무기로 싸우지만, 전쟁에 이기는 것은 사람이다. 승리를 쟁취하는 것은, 따르는 사람과 이끄는 사람의 정신력이다. 라는 말이 있죠. 백날 최신 무기 도입하고 개발해도 이를 운용할 병사를 지휘해야 할 간부들이 군인이 아니라면 전쟁은 해보기도 전에 결과가 나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433 2017-05-23 03:43:52 0
솔직히 군대에 계급제가 이젠 필요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창]
2017/05/23 02:11:00
확실히 안가본 사람이 말하는건 설득력이 떨어지네요;;
스킨헤드를 제외한다고 쳐도 제가 말씀드린건 유튜브에서 봤던 남자끼리 손을잡고 길을 걷게 했을때 주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욕을 해댔던 영상의 충격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마초적으로 보이는 풍토였거든요;; 뭐 그게 일부분일 뿐이라면 전 가본적이 없으니 다르게 반박해보자면
작성자님이 겪으신 것도 역시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거울의 논리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나타나는 현상을 갖고 논해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마더로씨야는 공감되는 부분이있긴 합니다만...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신 내무반의 폭력성이 스킨헤드나 영상의 폭력성과는 전혀 상관없이 군대만의 특수성이라는 부분은 솔직히 공감이 힘듭니다. 모계 중심사회라는 것과 마초적 특성과의 연관성도 잘 이해가 안가고요.
일본 역시 창조신화에서 이자나미의 비중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데릴사위제가 다른나라와 달리 모친의 성을 따르게 할 정도로 강력하며 양육권 분쟁시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모친쪽으로 갈 정도로 모계사회라고 할 수 있지만 알 사람은 다 아는 마초 사회입니다;; 아직도 여성 인권은 바닥을 기죠. (물론 꽃뱀문제는 요새 심각하지만 그건 검찰의 기소율유지로 인한 기형적 문제라고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동기 내무실 개판 사례는 저도 접해봤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때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봤었어요.
거봐라 안될거라고 했잖냐. 라고요. 근데 어떤 체계든 바꿀때는 항상 과도기적 폐단이 항상 문제가 되기 마련이라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저 경우에는 유사시에 대비해야 하는 군대라는 집단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과도기가 짧아야 한다는 문제로 인해 결국 지속되지 못했습니다만
아마 지속되었다면 저 문제도 충분히 극복되었으리라 봅니다. 사람이 모여 살다보면 리더는 항상 나오고 질서는 결국 잡히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동기 내무실과 계급제의 폐지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계급제를 폐지해도 먼저 온 선배와 나중에 온 후배의 개념은 생겨날 것입니다. 이건 일을 가르쳐야 하는 문제와 서열을 나누고 싶어하는 동물적 본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계급제처럼 아예 사람밑에 사람을 두는 시스템이 아니라면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동기 내무실은 선임과 후임을 다 갈라놓고 아예 동기들끼리만 내무실을 쓰게 하는건데, 지금까지 후임층에게 잡일 맡겼던 선임층이나 선임층에게 온갖 잡일 맡겨졌다가 해방된 후임층이나 제대로 된 생활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선후임이나 선후배를 없애자는것이 아닙니다. 이는 군대에 들어오는 시기가 갈리는 이상 자연스레 생겨나는 것이며 상하관계가 아닌 선후관계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사람을 상하로 구분하는 계급제이며 상명하복이라는 개념을 전쟁과 관련없는 일상생활 내무반에서까지 머릿속에 당연한 것으로 주입시키는 것. 이게 제 주장입니다.
2432 2017-05-23 03:12:20 0
솔직히 군대에 계급제가 이젠 필요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창]
2017/05/23 02:11:00
모병제의 특성이니까 모병제를 실시하는 국가들에서 병사들의 계급이 나눠져있는거 아닐까요???
우리나라 같은 징병제 국가 중 대표적인게 이스라엘일텐데 이스라엘 병사도 병사 상병 이병으로 나눠져 있긴 합니다만
우리나라같이 계급제로 나눠져있다기보다는 수평적 관계 하에서 선후배적 개념으로 나눠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병들간의 유대와 통솔은 계급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상호 간의 이해와 존중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너무 안일해보이실지도 모르겠지만, 전시에 총알은 앞에서만 날아오지 않는다 라는 격언을 잘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현실적이기도 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2431 2017-05-23 03:05:14 0
솔직히 군대에 계급제가 이젠 필요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창]
2017/05/23 02:11:00
군대를 언제 다녀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기사를 보니 이등병층에 의한 설문조사 숫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물론 간부가 일일이 컨트롤 할 수 없는 여건이라는 것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건 현재 계급화가 시스템적으로 허용되어 있는 상황 하에서 병사들끼리 제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계급화가 없어지고 병들끼리 동등하게 된다면 당장 미몽의숲님부터라도 옆 병사가 괴롭힘 당하고 있는데 군댄데 뭐하고 그냥 놔두시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430 2017-05-23 03:02:12 0
솔직히 군대에 계급제가 이젠 필요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창]
2017/05/23 02:11:00
솔직히 러시아에서 살다오진 않아서 뭐라고 말을해도 설득력이 떨어지긴 하겠지만.....
러시아는 마초적 기질이 강한나라 아니던가요? 스킨헤드까지 예로 들것도 없이
길거리에서 남자끼리 손잡고 걸어가니까 사람들이 대놓고 욕하는 유튜브 동영상도 본거 같은데.
전체의 시민의식이 떨어진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그런 마초적 기질이 있는 사회에선 폭력성은 어떻게 보면 없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참병과 신입병의 경계는 자연스럽게 나뉘겠지요. 아무리 병을 일원화해도 먼저 온 사람과 나중에 온 사람의 차이는 자연스럽게 나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를 시스템적으로 정당화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차이가 없다면 낭만고등어님께서 반대하시는 근거도 사라지는 것이 될테니까요.
2429 2017-05-23 02:58:29 0
솔직히 군대에 계급제가 이젠 필요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창]
2017/05/23 02:11:00
말씀하신 부분은 군법의 필요에 대한 반박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계급제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아닌것 같습니다.
유사시에 신속한 판단을 요하는 상황에서 명확한 판단이 불가능할 수 있음과 당황한 피의자가 제대로 된 변호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음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는 평시에도 0가 되지는 않는 부분입니다. 심지어 3심제인 민간형법에서도 억울한 사람은 나옵니다.
그래서 솜방망이처벌이라는 비판에도 법원이 처벌을 강하게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법이든 민간형법이든 본질은 처벌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지켜야할 것을 정해두고 이를 지키라고 하는 것이며, 이를 어겼을 경우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처벌일 것입니다.
처벌만을 하기 위한 법은 악법이라고 하는 것이겠죠.
따라서 군법을 적용하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처벌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법을 어긴 자가 나왔을 때 필요악적으로 행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하신 간부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부분은 군대 다녀온 사람이라면 다들 동의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특히 병으로 다녀왔다면요.
하지만 이는 병의 의식이 개선되어왔듯 간부의 의식도 개선해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 솔직히 현재의 간부가 군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현재의 군 간부는 군인이 아니라 공무원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공무원 투성이인 군대로 전쟁을 치르면 위험하긴 매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근속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부사관에 비해 장교들은 근속기간이 짧은 편이지만 군대내에선 더 중요한 위치를 맡고 있습니다.
장교들의 의식부터 개혁해나가며 이와 동시에 부사관들 역시 진행해나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428 2017-05-23 02:48:49 0
솔직히 군대에 계급제가 이젠 필요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창]
2017/05/23 02:11:00
전 병영부조리의 극약처방이라기보단 모병제의 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군의 병은 이름은 병이지만 모병제의 특성상 우리나라 부사관쯤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상병쯤부터는 부사관대우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이병은 훈련병이나 마찬가지 취급이고요.
병사라도 직업군인이니까요.
따라서 들어온 시간이나 실적에 따라 진급은 시켜야 할테고 연봉에도 차등은 둬야 할테니 유지된다고 생각해요.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선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고 병사 내에선 이등병이나 병장이나 시간지나면 알아서 진급되고 월급에도 큰 차이 없습니다.
거기다 진급에 시간이 크게 필요하지도 않죠. 나눠놓을 어떤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2427 2017-05-23 02:43:35 0
솔직히 군대에 계급제가 이젠 필요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창]
2017/05/23 02:11:00
그런 경험이 있으셔서 하신 말씀이셨군요.
저는 병출신입니다만, 물론 자기 할 일 안하려고 하는 사람은 항상 있어왔지만 그래도 대다수는 맡은 일은 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리고 밑에도 적어놨지만 예비군 가서도 전 좀 다른걸 느꼈습니다;; 그렇게까지 막장은 아니더라구요. 투덜대지만 시키면 결국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상 허세인진 모르겠지만 전쟁이 나면 다들 입대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시민의식 수준에서 전시에 꼴통짓으로 지휘체계를 무너트리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공포로 인한 패닉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건 본능적인거라 계급제 하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예외로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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