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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2 12: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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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군필자라니까요...05년 군번..
올챙이적 생각을 그렇게 안하시나요
맞으면서 외운 총번 가르쳐 드릴까?
이등병때 별 이상한거 다 받으면서 선임들 그렇게 욕하던 동기들이
1년뒤에 똑같이 이상한거 후임들에게 가르쳐주고 했던것이 기억이 나네요
대학을 빡센곳으로 가서
저는 대학생활때부터 술도 허락받고 마시고
선배들 '모두'에게 인사를 해야되고
손 주머니에 넣는것은 당연히 안되고 등등
취침기상시간 있고...
21살때 20살짜리 신입생보고
'ㅈㄴ 개념없네'라고 욕하다가 나보다 1년 선배들이 저희들한테 말했죠
'얌마 니네가 역대 최악인줄 알았어'
잘못을 하면 혼나야 되고 고쳐주어야 하는게 맞지만
개념, 배려심이 없다라는 식으로 해버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동화책이나 만화책에 나오는 '나쁜놈'들처럼
ㅎㅎ 난 나쁜놈이니까 나쁜짓을 할꺼야!!!
하는 사람 이 세상에 별로 없어요
모르거나 잘못 배운것 때문에 타고난 천성과는 달리 잘못된 행동들을 하는것이죠
초등학생이나 사춘기 애들을 자주 보다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
기본적인거 모르는 사람 은근히 많습니다. 사회에서도요
잘못된것을 보고 어떻게 반응을 해야하느냐? 가 문제입니다.
그렇게 화를 내다보면 폭언이나 폭력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참는것도 한계가 있으니까
군대에서 폭언이나 폭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