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
2015-10-27 00:39:55
8
최근에 저도 생각나서 한참동안 찾아도 못찾는 동화(?)
아버지가 없는 집을 아들이 혼자 지키고 있는데 누군가가 황급히 집안으로 들어옵니다.
놀란 아들에게 그 남자는
"나는 쫓기고 있어, 제발 숨겨줘" 라며 부탁을 합니다.
너무나 불쌍해 보이는 그 남자를 벽난로 옆에 숨게합니다.
그 남자가 숨자마자 갑자기 문을 급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납니다.
열어보니 경찰입니다.
그 경찰이 집안으로 들어오며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어떤 남자를 쫓고 있었는데 이집 근처에서 사라졌는데 혹시 보질 못했냐고...
그 아이는 보지 못했다고 부정합니다.
그러니 그 경찰이 주머니에서 회중 시계를 꺼냅니다.
"만약, 그 남자가 숨어있는 곳을 알려주면 이 시계를 너에게 주마"
그 시계가 너무나 탐이 났지만, 그 아이는 여전히 본적이 없다고 부정합니다.
"얘야, 그 사람이 어디있는지 말할 필요도 없단다... 그냥 숨어있는 곳을 쳐다보기만 하렴.."
그 회중시계가 너무나 가지고 싶었던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그 남자가 숨어있는 곳을 쳐다봅니다.
결국 숨어 있던 남자는 경찰에게 질질 끌려가고, 회중 시계는 아이의 차지가 됩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아버지가 돌아옵니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 같은 그 집에서 아이가 회중시계를 자랑스럽게 가지고 놉니다.
"얘야 그 시계는 어디서 난거냐?"
아이는 머뭇거리며, 있었던 얘기를 아버지에게 해줍니다.
너무나 놀란 표정으로 듣고 있던 아버지는 ....
집에 있던 사냥 총을 꺼내와서는 아이에게 같이 산책을 나가자고 합니다.
그리고는...
집 바깥에서는 한방의 총소리가 울려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