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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4 16: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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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1월에도 아이손 유성우는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태양계를 입면도로 보면... 즉..태양계 위에서 내려다 본 광경으로는
지구의 궤도와 아이손의 궤도가 만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지구 궤도를 통과해서 태양으로 향했을 때에는,
지구 궤도 면보다 아랫쪽으로 지나갔었고,
아이손이 살아남았더라도, 지구의 한참 윗쪽으로 지나가는 궤도 입니다.
입체적으로 보면, 지구 궤도와 전혀 일치하지 않지요.
그리고, 혜성 먼지가 궤도를 따라서 계속 전진한다 하더라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포물선(?) 궤도의 바깥쪽으로만 뿌려지기 때문에,
포물선 궤도의 한참 안쪽에 있는 지구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일은 없을 꺼예요.
저도... 혹시 살아남지 못하겠다 싶어서,
11월 말에 휴가까지 받아 3일 정도 밤을 새며 살펴봤는데
무지하게 속상하네요..,
예전에 아버지는 헬리혜성 사진을 천체망원경 들고 바닷가에 가서 사진까지 찍으셨었는데..
난, 편안하게 집에 앉아 빛 공해가 엄청난 서울의 도심부로 향하는 동쪽을 바라봤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