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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5 16: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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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문화에 대한 회의는 미국에서도 상당히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두 가지 반응이죠. 첫째는 팁을 받는 종업원들은 법상 최저임금이 더 낮고 팁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팁 퍼센티지를 우리가 많이 줘야 한다. 대게 서버로 일한 경험이 있는 분들은 이 주장을 많이 하더라구요 (if, but not only if). 근데 이게 그냥 인플레도 아니고 퍼센티지의 인플레라 좀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말이 안되는 얘기죠. (옛날에는 10%가 기준이고 그거 넘어가면 잘 준 팁이었는데 90-201x년까지는 15%가 에티켓이 됐고 요즘은 학생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기본 18%를 하고 있으나 반발도 있긴 함.)
두 번째는 팁 문화를 없애야 한다는거죠. 팁이 서비스의 질을 향상 시킨다는게 만약에 사실이라고 해도 최저임금이 일반 직종 보다 더 낮으면 이건 서비스가 좋지 않으면 일반적인 최저생계를 유지하기도 어려운 금액을 받아야 한다는 얘긴데 최저임금의 취지를 생각하면 굉장히 불합리 하죠.
저는 팁 문화를 아예 폐지 하거나 최저임금은 동일 하되 팁은 종업원에게도 진짜 "추가금" 개념인게 나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