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만나는 사람 마다 자신의 다른 면들의 조합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그래도 기본은 저라서 비슷한 것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제가 무척 따뜻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엄청 차갑다고 생각하고, 또 엄청 사회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제가 사람 만나는걸 안 좋아한다고 생각하거나 내성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유머쪽도 마찬가지구요. 그냥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미국이 금리 바꾸면 환율이 바뀌는건 당연하고 대국인데다가 기축통화라 딴 나라들이 피해 볼 수 있는 건 맞지만... 마찬가지로 우리도 금리조정을 하면 환율이 바뀝니다. 금리와 환율을 따로 놀게 하려다 보니까 문제가 생기는거고 그래서 환율조정 뭐 그런 얘기가 나오는거예요. 이게 과연 안 좋은거냐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지만 미국의 통화주권을 걸고 넘어지는건 불합리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면에서는 그렇게 말하기 어려워요. 금본위제 폐지는 돌아보면 당연한거고, 그리고 원래 나라는 금리정책 주권을 갖는게 좋죠. 우리 나라도 금리 정책 (따라서 통하량)을 마음대로 하고 아무도 터치 안하지만, 금리정책의 자유와 환율방어(조작?)을 하려면 외환보유고를 털어야 하죠. 아마 우리가 통화주권을 포기하고 고정환율제로 가면 또 관리대상국은 안됐을걸요.
헤어졌다는줄 알고 순간 놀랐으나 글을 읽고 안심되네요.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단.... 간절히 원한다고 꼭 바뀔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절대 바뀌지는 않지만 본인이 원해도 바뀌기 참 어려워요. 그래도 가능성은 있죠. 아무튼 글을 읽으니 삶은 역시 함께 빚어가는 것이라는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