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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09: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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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 부분 공감하지만 생각해볼 부분은 있다고 여겨집니다. 할당제 무조건 주장하거나 지나치면 안 좋은게 맞지만 소수 분야에서 작은 규모로 다른 혜택을 주는 것은 토론 해 볼 가치가 있을 수 있어요. 몇 분야에서 여성에게 조금 혜택을 주는게 사회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것이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특정 직종의 성비 불균형이 심할 때 경우에 따라서는 관점의 다양성이 비교적 적어져서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쉬운 예를 들어 여러 가지 제품을 개발할 때 여성에게는 어떤 부분이 불편하거나 더 용의한지 알기 어려울 수도 있고 여러가지 다른 것들이 있겠죠. 그리고 관련 하여 새로 들어오는 여성의 경우 조언이나 멘토링을 알맞게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든 부분에서가 아니라 여성이 겪는 것은 다를 수도 있고 임신 관련이나 생리 관련 회사 생활과 연계 되었을 때 회사의 분위기라든가 효율적 진로 선택 등)
둘째로 위 조언 부분과 관련해서 선택에 의한 직업 불균형이 맞는 경우도 많지만 (특히 육체 노동 등) 그 직업군의 하나는 여성이 적은 분야의 경우 (아직은 이공계 여러 분야) 도움을 받기 어려워서 상대적으로 더 성공하기 어려울 때 다른 직업을 선택하는게 개인에게는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이건 선행조건 때문이므로 사회적으로는 손실일 수 있습니다.
대규모로 시행 하거나 사회적 이득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 없이 시행 하는 것(특히 연구비 따거나 하는데에 더 용의 하게 하는 것, 혹은 공무원이나 일반 기업 평사원 뽑는 것이라든가 등)은 지양해야 할 일이지만 특정과목 대학원 과정 입학에 아주 작은 가산점을 준다든가 하는 것은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