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의 작가 조나선 스위프트의 수필 '겸손한 제안'
이럴 바에 다 죽을 테니 소수를 희생시켜 다수를 살리자. 아일랜드에서 수출품은 감자뿐이고 감자도 지금 흉작이니, 갓 낳은 아기를 잉글랜드에 수출하는 게 어떻겠냐. 진미 좋아하는 귀족들에겐 이만 한 고기가 없을 테고, 아기 하나 가지고 최소한 3인분의 고기가 나올 테니 만찬으론 그만이다. 내가 알기로는 겨울에 아기를 갈라 소금에 절여 눈속에 식히고, 후추를 좀 뿌리면 최고의 진미가 된다더라. 이렇게만 하면 아일랜드 빈민들의 식량문제가 해결되고 그와 동시에 아일랜드 놈들을 죽이고 싶어하는 영국의 문제도 해결 된다. <이하 생략>
아일랜드 대기근 100년전에 쓰여진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