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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22: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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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뒷마당도 상징성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연교는 첫등장도 그렇고 문광에게 해고 통보할 때도 주로 뒷마당을 이용하죠.
그녀의 자식 다송이나 생일 파티를 할땐 앞마당을 이용하구요.
박사장과 대화를 할 때도 보면 뭐랄까...유재석과 조세호...의 관계는 아니지만 암튼 그런 느낌이구요.
박사장이 얘기하면 맞장구치며 끝 말을 반복하여 따라하는.서열이나 위치를 보여주는거라고 봅니다.
기택의 가족들이 박사장 가족이 여행간 틈을 이용해 집을 점거하여 이용할 때도 보통 앞마당 정원을 이용합니다.
이는 그들이 어떤 서열에의 도전이나 일시적으로나마 사회적 위치에 잠입? 절도? 같은 것을 시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여정은 그것에 굳이 도전하지 않는 것이구요.
자신의 위치를 본능적으로 인식하고 만족하고 있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