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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 20: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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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비//
너무 나중에 적어서.. 읽어주실지 모르겠네요.
제 정신승리로 끝나지 않길 바라며.. 적어봅니다.
저의 어머니는 학교나 학원에서 근무하시는 교수, 선생님, 강사가 아닙니다.
자그마한 공부방을 열고서 몇만원 되지도 않는 돈을 받으시면서 아이들을 봐주시지요.
다만 저의 어머니의 열성이 얼마나 대단하신지..
몇몇 제자는 어디 영재원 합격이다, 경시대회다 입상이다.. 하면서 이름을 떨칩니다.
이런 식의 공부방법..
한창 잘나가는 강남이나 명동 같은 곳에서 열리면 어떨까요?
아마 수십명의 학부형들이 수십만원 들이면서 해달라고 요청할겁니다.
그러나 저의 어머니께선 한 학생당 한달에 10만원도 안되는 회비를 받으면서
열과 성의로 아이들을 가르치십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귀찮아서 넘어가는 구름만들기, 불꽃반응, 화산만들기.. 이런 실험
일일히 재료 준비하시면서 가르치시지요.
거기에, 스스로 자부심이 있으시기 때문에
TV출현 시켜주겠다, 월 몇십만씩 주겠다 해달라..
이런 것 전부 거절하신 분이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의 어머니께선 전교조를 반대하는 겁니다.
교육자가 반드시 학교나 학원이라는 집단에만 한정하지 않기 때문이죠.
분명히 정식으로 허가 받은 장소에서, 몇만원도 안되는 회비를 받아가면서
가끔 병까지 앓아가시면서 아이들을 가르치시는게 저의 어머니이십니다.
..오직 자부심 하나만 갖고 살아오신 분인겁니다.
..그래서 자신이 노동자 취급 받는거.. 싫어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