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4
2020-05-13 13:58:05
12
이야기가 길어질거 같아 pc로 로그인해서 작성합니다.
저역시 30대 초반에 일반경비원으로 일하면서 아파트에서 순회근무를
했었습니다. 그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쌓아 보려고 이것저것 공부도 많이 했는데
정말 억울한것중 하나가 분명 경비업법안에 경비업무 외적인 일을 경비원에게
시키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네 법조문에 버젓이 나와있고
일반경비 신임교육때 당연하게 교육시킵니다..
하지만 경비업체 특성상 2년에 한번씩 재계약을 해야 하고
아파트관리사무소의 눈치를 보지 않을수가 없죠...
그러니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게되고 쓰레기 분리수거 부터
청소에 심부름까지 하게 되는 겁니다... 계약관계에서 을이 되니
법이 있어도 법을 지킬수 없게 되는거죠...
이번일이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해결방안이라고 한다면 경비업체의 교육 관리감독은
관할경찰서 생활질서계에서 담당합니다.
아주 간단해요 담당경찰관이 관할경비원을 찾아가서
업무외적인 일을 한적이 있느냐 ? 물어보면 답나와요..
근데 안하죠 왜? 경비업체가 한두군데 사업장이 한두군데
아니고 돈되는 일도 아니고 ...
원래 경비업무 외적인 일시키면 제가 알기로 징역처분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벌 안하죠 왜? 행정당국 자체가 관심이 없어요
왜? x나게 바쁘시고 x나게 할일이 많거든요 그럴거예요 네 제가 관련된 일로
여기저기 전화해서 알아보고 알아봐도 돌아오는 답은 딱 저거였습니다.
지금이라고 별반 다를까요?
앞으로도 계속 될겁니다.. 주욱... 경비업체의 묵인하에 관리소의 지시로...
관리소부터 조지고 들어가야 합니다.. 분리수거? 청소? 이게 관리소 업무거든요
그런데 즤들 귀잖으니까 경비원들한테 시키는 거예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택배, 청소, 분리수거 이게 관리소업무입니까 경비업무 입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말하려면 하루 종일도 말할수 있을거 같네요...
돌아가신 경비원분...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