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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2 11: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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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대에 그런일이 한번있었지 내가 어디 사단이라고는 말 못하고... 수색대대에서 (사단직할) 이등병 하나가 전입온지 얼마 안되서 매복 나갔다가
자기 머리에 점사로 놓고 땡긴적이 있었지... 그 이등병은 2중대 소속이었고... 거기 내무 부조리가 쩔었어 아무리 봐도 복무 부적응으로 인한 자살인데
어떻게 된게 총기 오발 사건으로 결론이 난거야 그때 당시때 말년 휴가자 전역자 빼고 우리 부대 전화선이고 인터넷 선이고 다 짤렸어 애들 휴가 외박
다 통제 당하고... 왜 그랬을까? c발 존나 구리거든 높으신 양반들 승진도 해야것고 묻힌거야 정상적으로 라면 북한애들 바로 앞에서 이등병이 자기 머리에 총을 쐈는데
그냥 넘어갈 일이겠어? 나 그일 있고나서 절대 군대에선 몸 무사히 전역하는게 최고라는 생각밖에 안했어 신성한 국방의 의무? 그딴건 개나 주라그래 누굴 위한 의무이고 누굴위한 충성이야? 의무와 충성을 다하다 다치거나 죽었으면 그에 응당한 댓가를 줘야 하는거 아니야? 근데 이놈에 나라는 죽은사람만 병신되는 나라야..
이러니 누가 전쟁나면 총들고 나가 싸우겠어? 목숨걸고 지켜주면 뭐하겠냐고... 죽은사람만 바보되는데... 이여군처럼... 다시 태어나도 대한민국 군인은 정말 되기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