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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01: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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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곁을 떠나신지 한달반...
집에오면 왔냐 할거같고
배고파서 방에서 나오면 배안고프냐 할거같고
출근하면 잘다녀와라할거같고
가족끼리 밥먹거나 앉아있음 결혼은 언제할래할것같다.
엄마 무덤에가면 언제든 저거 내가파주면 엄마가 돌아오지않을까싶고
내가 꿈꾸는게 아닐까, 내가 죽으면 한번 만나볼수는 있지않을까싶다.
자식 굶는꼴, 아픈꼴, 더러운꼴 절대 못보던, 늘 너무맛있게 집밥해주던, 늘 사랑한가득하던 우리엄마는 젊다면 젊은 나이에 아직 부족하기만하고 나이만 쳐먹은 못난 아들을 남기고 떠났다...
사랑하던 조카들, 누나, 아빠를 남기고 어찌 그리떠났는지...
항상 나는 그저 못해준거.. 내가 하는일이 사람살리고 그런 사람들 가르치는건데 엄마하나 못살렸다는 늘 미안함과 자괴감이 나를 괴롭힌다.
급작스럽게 부모님이 떠나거나 나와 멀어질수있다는걸 전혀 누구도 상상할수는 없겠죠.
하지만 언젠가는 떠나게 됩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찾아뵙고 사랑한다하고 같이 밥도먹고 놀러도가고 아픈곳은 없는지 자주 살펴보세요.
평생 나를 따라다니는 미안함과 아쉬움과 슬픔 그리고 그리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