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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7 22: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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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수돗물때문에 상태가 급하게 안좋아졌다거나 그 물이 돌아가신거랑 연관되었다는 생각은 안하셔도 될것같아요.
병원에서 일하면서 수십 수백의 죽음을 보는데 참...사람마다 그모습들은 다양한데 정리하는 부분들은 다들 있으신듯.
그리고 제일 많이 느낀건...
목숨을 정하는건 스스로 얼마나 살려하는지가 중요하고,
사람 목숨 덧없기도하고 허망하게 간다는것.
또, 사람의 삶과 죽음은 어떤 운명같은게 분명 존재한다는거였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갈사람은 가고 별거 없이도 살 사람은 살고.
평상시 좋지않은 삶, 남에게 피해주거나 힘들게하는 삶을 살던사람은 끝이 좋지않더라구요.
착하게, 즐겁게, 건강하게 살다갑시다.
할머니분도 그저 돌아가실 때와 운명이었던거구 수돗물이 작용한건 그리 크지않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