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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14: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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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저도 남자지만.. 전 조금 그 여친분 이해도가고 그 입장에서 이야기해볼게요ㅎ
그냥 같이 운동하고 집가는게 좋긴하지만
나만의 상상으로 함께 두유마시면서 걷는게 하고싶어서 그런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니까 좀 속상한거죠.
게다가 마시면서 빨리가자는 것도아닌 준비해서 준걸 그냥 주머니에 넣으니 기분 확 상해서 이야기 막하신듯.
충분히 서운해할수도 있을것같아요.
약간 예민한것도, 말을 좀 안좋게한건 있긴하지만요
여친이 화났을땐 일단 이야기들어주면서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해주는게 좋아요.
사소한거 일수록 미안해 라는 한마디에 더 쉽게 풀리구요.
저같은경우는 억울하거나 내가 잘못한게 아니어도 일단 미안하다하거나 이야기들어줍니다. 그 다음 사실은 이래저래해서 그렇다하면 대부분은 상대도 미안하다하거나 풀리죠.
여친에게 일단 사과해보세요.
내가 네가 준거 주머니에 넣고 같이 마시지않은거 미안하다. 나는 지하철 시간때문에 마음이 급해서 그랬다. 너가 준 두유가 싫다거나 널무시한게 아니다. 다음부터는 같이 마시면서 가자 대신 조금빨리걸어가자.
이런식으로 이야기하신뒤 여친이 풀리고나면 그래도 개인주의적이라던가 하는 이야기는 나도 좀서운했다. 내 상황도 이해해주면 좋겠다. 라는 이야기를 하시면 좋겠네요.
연애할땐 시시하고 어이없는 작은걸로 서운하고 싸우죠. 나중엔 기억도 안나는것들... 서로 말조심하고 행동조심하면서 배려하면 오래만나고 더 사랑할수 있어요. 두분 이쁘게 잘사귀시길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