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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8 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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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예전에 글을 쓴적이 있지만 저는 이번사건들이 너무너무 화나고 분노하지만 솔직히 고마운 부분도 큽니다.
절대 관심없던 젊은 20, 30대 여성들도 모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정치이야기를 잘하게 되었습니다.
제 직업이 간호사인지라 여자들과 많은 대화를 하는데 정치이야기 엄청 싫어하다가 최근에는 세월호이야기와 박근혜, 새누리, 신천지 이야기해주면 정말 집중해서 듣고 받아들입니다.
심지어 과거 새누리에 투표했던 사실조차 부끄러워하고 미안해하고 있어요.
촛불시위의 숫자는 가결이되면 당분간 줄어들겁니다.
하지만 그런다해서 민심이 돌아서거나 가라앉는건 아니에요.
다들 가슴깊이, 마음속에 박근혜와 새누리, 이명박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새겨질겁니다.
어마어마한 실수를 한거에요. 그사람들은 누군가의 부모이거나 부모가 될거고 자식에게 그 영향은 갑니다.
지금 당장은 바뀌지않을지 모르고, 정치인들은 여러 공작을 펼치겠지만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을 정치에 끌어들였고.
온국민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시위참가한다하면 불안해하시던 어머니도 60세가 넘었는데 다음주에 시위참가하신다 할정도인데 과연...
촛불의 수가 줄어들어도 실망하지 맙시다 희망의 촛불은 이미 켜졌고 이 촛불은 점점 커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