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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6 08: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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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일하면서 후배들에게 꼭이야기하는것.
일단 다른 사람들은 본인 역량으로 생각하기에 너네를 항상 부족하다생각하고 힘들게할것이다.
기준이 본인이라 그런것이니 그건 이해해주면 좋겠다.
대신 1년쯤이면 한사람몫을 할수잇을거니 딱 그만큼만 이악물고 버텨라.
힘들고 화나고 슬프고 온갖일이 있어도 사람사는곳이니 즐겁고 행복한일도 있을거다.
네 스스로 진심을 다해 일하면 오해도풀릴거고 도와줄것이다.
일하면서 환자에게 해가될것같다거나 애매한일이 생기면, 그리고 스스로 긴가민가하다면 무조건! 절대 무조건! 옆에 선생님께 물어봐라.
찝찝해도물어보고 이상해도물어보고 확실해도 물어봐라 물어본다고 혼내는 사람없고 만약 물어본다고 머라하면 그 사람은 자격이 없는것이고 혼나야할 사람이다.
너의 손끝에 한사람과 그 가족들의 인생이 달려있다. 그 무게와 책임, 사명감을 느껴라.
많이 슬픈일도 있을거고 화도날것이나 분명 보람된 일도있을거고 한번씩 칭찬도 받고 즐거운때도 있을것이다.
네가 한사람몫을 하기전까지는 너의 능력이 부족하고 남들에게 큰도움이 되지못한다. 스스로 그것을 인정하라 하지만 그건 네가 경험이 부족하고 그 분야의 공부가 부족한것이지 네가 부족하거나 잘못하게아니다.
하지말라고 한것은 하지마라. 네생각에 괜찮아도 물어보고하라.
너의 뒤에는 항상 선배들, 차지샘, 수간호사님이 차례로있다. 사고치거나 문제생겼을때 너를 혼내고 뒤에서 욕을할수도있으나 일단 너를 우선도와주고 문제해결을 해줄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책임을 함께 나누어질것이니 그들을 믿고의지하며 최선을 다하라.
라는 말들을 해줍니다.
그냥... 옛날 생각이 나서 써봅니다^^;;
후배들 보고싶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