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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8 15: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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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이 너무많네요ㅠㅠ
일단 전 우울증 관련부분만 이야기할게요.
아 참고로 산부인과에서 손가락 내진은 하는경우도 있습니다.
대신 성경험유무나 질환의 위험도에 따라 가급적이면 안하려하지만 어쩔수없이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일단 대부분의 정신질환은 간단히 이야기하면 내감정을 표출하기 어렵고 분노나 불안, 기타 스트레스가 나의 외적인곳으로 표출이 되지않거나 그 정도가 커서 나 스스로를 공격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정신질환자는 자기 스스로 타인을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환청이나 환각에 의해 공격 명령을 받아서, 또는 당황하여 실수로 타인을 공격하는게 대부분이에요.
물론 가끔 감정컨트롤이 안되고 매우 공격적으로 변하게되지만 흔치않습니다
정신질환의 증상은 사람마다 매우 다양하고 바로바로 병을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분이 우울증이다 아니다 말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우울증으로보기 어렵습니다.
일단 사람을 만나거나 대화하는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거나 두려움을 느끼는경우가 많으며 활동이 줄어듭니다.
물론 경증의 우울증단계에서는 약을 먹고 타인의 위로를 받으면서 천천히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이상 진행되면 외부와 단절하는 과정이 옵니다.
우울증이 심한데 인터넷커뮤니티를 하고 그 과정에서 거짓과 더불어 아무말이나하고 공격적인 반응을 하고, 본인 자신을 반성하거나 내탓이다라는 내용은 없군요... 게다가 돈을 모금하는 과정까지...
잠은 잘주무시는지? 식사는 잘하시는지? 본인이 생각하는 우울증의 원인이라는게 있는지? 몇가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네요.
음... 우울증보다는 양극성기분장애 즉 조울증이나 조현병에 더 비중을 두고 싶습니다만...
심각하게 일단 병원을 한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병원가서 의사선생님과 대화한번 하는것이 이곳에서 이렇게 사건에 휘말리고, 돈을 모금받는것보다 백번천번 나아요.
비용도 많이 나오지않고 병원에 다녀온거 누가알기 어렵습니다
주변에 신경정신과 다녀오면 취업이나 결혼에 지장이 되거나 가족에게 해가될거라고 걱정해서 안가시는데 법적으로 보험사도 다른 사람도 내가 병원다녀온 기록 못봅니다.
진료본 의사가 아니면 못봐요. 직계 존비속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어디서 진료본지 말하지않고 본인이 열람거부하면 못봅니다
그러니 그냥 마음놓고 다녀오세요.
우울증이던 다른 정신질환이던 그냥 병이에요. 아픈겁니다
내가 이상한게 아니라 내가 아픈거니까 병원다녀오세요
내가 생각하기에 난 괜찮고 아프지 않다고 생각해도 실제로는 아플수도 있어요
병은 늦을수록 심해지고 낫는데 오래걸려요.
제발 한번만 가서 상담받고 진료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