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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12: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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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이 스스로 한국인임을 부정한 건 얼마 안 되었습니다. 90년대 초 한중수교 이후 조선족으로 살아오던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이 여러 차례 귀화 또는 국적회복했는데, 당시에만 해도 조선족들은 내가 중국인이긴 한데 한국에 뿌리가 있고 부모님 고향(예를 들어 경상도, 전라도)를 자기 고향으로 댔고 한국(북한)이 내 동포다 라는 관념이 있었어요.
조선족이 '중국화'된 것은 극히 최근(20여년)의 일이고, 이는 중국의 끊임없는 공작과 한국 정부의 상대적인 무관심, 그리고 한국인들의 차별로 인해 벌어진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