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2
2013-11-30 13:29:06
2
1. 거대한 수와 규모를 들먹이며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 그냥 "이렇게 복잡한 게 그럴 리 없어" 이외에 구체적인 주장과 뒷받침근거는 전혀 말씀하시지 못하시네요.
2. 이건 같은 의사로서 매우 쪽팔리는 망언인데...http://en.wikipedia.org/wiki/Human_blood_group_systems#Blood_group_systems 이렇게 다양한 혈액형 중에 가장 중요한 ABO식 혈액형을 대표적으로 이용할 뿐이에요. 그리고 역시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에 불과함.
3. 글쓴님이 직접 위성이 도는 원리에 대해 공부해 보시면 저 아저씨가 얼마나 무식하고도 자만스러운지 자연히 아시게 될 겁니다. 간단해요. 중력 때문에 달은 지구를 향해 계속 가까이 가는 게 맞고, 다만 매 순간 '옆으로도' 가고 있기 때문에 휘어진 궤도로 움직여야 하는데, 그 궤도의 형태가 원형이 되다보니 '무한히 가까워지는 중'인 거랍니다.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
4. 출처 요구하세요. 다윈이 임종시 참회했다는 거짓말은 아주 잘 알려진 '거짓말'입니다. 그런 식으로 다윈 관련 사건을 멋대로 지어내는 경우가 워낙 많은지라 곧이곧대로 믿어줄 순 없죠. 그리고 다윈이 후회하면 뭐 달라지는 거라도 있나요? 뉴턴이 그렇게 나중에 입장을 바꾸면 만유인력의 법칙이 바뀌어야 하나요?
아무래도 이과 계통의 선배이다 보니 권위에 짓눌리는 감이 있으신 것 같은데, 그냥 '의사' 따위는 진화론에 관련해서 전혀 권위자가 아니에요. 그리고 과학은 본질적으로 사람의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진실만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이라는 거 항상 마음에 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