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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8 10: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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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테너다 님처럼 토크를 단거리육상선수의 순발력에 일단 비유한 다음 마력을 비유하자니 비유대상이 마라톤선수의 지구력밖에 안 남아서 지구력으로 비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차는 사람과 달리 지치지 않죠. 마라톤선수의 지구력에 해당되는 건 차라리 각종 냉각계통이나 유압계가 안 끓고 버티는 정도가 가깝습니다. 마력이 낮다고 해서 '멀리' 가지 못한다거나 '오래' 달리지 못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마력이 낮으면 '더 높은 속도까지' 빨리 가지 못할 뿐이에요.
이직님 말씀대로 마력은 토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개념이기 때문에 둘을 서로 반대되는 것처럼 대조시키는 시도는 무슨 비유를 들어도 실패하게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