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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9 19: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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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은 크게 잘못이 없습니다. 처음에 상담원이 말했던대로 카드사에 바로 연락해서 왜 승인번호가 없냐고 문의하고 글 쓰셨다면 더 좋았겠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일반분들은 오해할만한 상황이고, 충분히 답답할만한 상황입니다.
쇼핑몰 결제는 결제대행사가 끼는 만큼 복잡한 구조입니다. 물건을 사는 고객은 물론 상담원들도 어떤 방식인지 제대로 이해하는 분은 드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상담원도 메뉴얼대로 승인번호를 확인했고, 승인번호가 없으면 본인이 더 이상 확인할 권한이 없으니 카드사에 승인번호를 물어보라고 했을겁니다. 설마 카드사에서 이체 건으로 처리되어 승인번호가 없었을 줄은 상담원도 몰랐을것이며 위메프 전산팀도 몰랐겠죠. 생각지못한 오류니까요. 작성자님 처럼 양쪽에 결제수단이 다르게 올라간 경우는 드물고 전산팀도 원인을 하나하나 찾아봐야 겠지만 카드사에 이체건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아 아마 결제대행사 프로그램 오류이거나 위메프에서 대행 프로그램 설치할 때 코드값을 잘못 설정했거나.. 하는 경우일 겁니다. 어느쪽이건 위메프의 잘못인게 확실해진거죠.
그리고 나도 이런 경우가 있는데 쇼핑몰에서 알아서 금방 해결해주더라.. 하시는 분들은 아마 승인번호가 있었을 겁니다. 승인번호같이 작성자님의 결제요청건에 대한 구분 수단이 있다면 쇼핑몰측에서도 카드사에 이 번호건을 확인해달라고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없다면 이런식으로 작성자님이 직접 본인인증하고 카드사에 직접 문의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게 제일 빠른 방법이니까요.
왜 이걸 소비자가 해결해야 하냐고 욕하시겠지만 결제가 여러 곳에 물려있는 만큼 각자 가지고 있는 권한도 나누어져서 이런식으로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ㅠ 어쨌든 이제 작성자님이 확인할 건은 다 확인하셨고 위메프쪽의 잘못이 확인되었으니 그 동안의 수고와 정신적인 피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