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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0 0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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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체를 보시길 바랍니다.
극 중 남자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정신이 망가진' 사람입니다. 또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책임감 있는 가장이기도 하죠.
여러 망가진 자들이 나온는 데, 그 들은 서로 선악으로 관계되어 있고, 카르마를 공유합니다.
사건의 단면으로, 현상이나 개인이 절대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는 감독의 의도가 노골적으로 배치된 스토리입니다. 무의식적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제3자가 되면 모두가 판사가 되어 좋은 놈, 나쁜 놈으로 단편화해서 정신적 피로를 회피하려는 성질을 가집니다. 그래서 감독은 강제로 모든 인물들의 내면화된 통로를 만들어서 관객을 끌어 들이는 겁니다.
감독은 작성자님 같은 사람들의 인식을 흔들어 보고자 영화를 만들었는데, 그 영화를 소개하는 캡처화면이 오히려 그 생각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니, 참 블랙코미디 같은 상황이어서 첨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