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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9 02: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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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쉬워보이지만 절대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걍 그건 럭키 타이밍, 즉 만날 인연이어야 만나서 쿵짝을 이루거든요.
남녀노소 빈부격차 상관없는 공식이죠. 될놈될.
그러니 현재 연애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작성자님의 어떤 생활습관이나 외모 등의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사랑을 시작할 연인을 만나지 못했을 뿐, 작성자님이 잘못되있어서 그 분이 안나타나는게 아니니까요.
야근,회식,피로의 3중주를 이루는 현대 직장인으로써 연애를 시작할 기회를 갖기 어려운게 대한민국 청춘들의 현실입니다.
결국 남는 시간은 주말뿐이죠.
저는 그냥 지금처럼 열심히 사시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이 꽉 물고 일하고 집에 와서 양말 벗고 발씻고 쭉 퍼지고..그리고 주말동안 집에서 뒹굴거리고 열심히 번돈으로 여행가거나 먹고 마시고 놀고 게임에 현질하고.
그러다가 좀 까리하다싶은 거 있으면 나도 따라서 좀 해보고 그러세요. 맘에 안드는 거 있으면 뜯어 고쳐보고.
다만 친구들한테 간간히 알리세요. 나 아직 솔로라고, 나중에 좋은 사람있을때 나 생각나면 자리 마련해달라고.
가볍게 던지세요. 너무 자주 그러거나 매달리면 주선자 입장에선 부담스러워서 피하게 되서..
그렇게 던져놓고 내 할일 하고 살다보면 인연 닿는 대로 좋은 사람 만나게 될거에요.
소개팅에서 만나면 붙잡으시고, 길거리에서 우연찮게 보시면 용기 한번 내서 번호 따고, 차여도 보고..?
다들 그렇게 삽니다. 주변 사람들 말 깊게 믿지마세요ㅋ 사람들은 좋았던 것만 얘기하는 편이니까요.
본인 스스로를 자책하시면서 연애의 이유를 찾으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적고 갑니다.
힘내세요 청춘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