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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1 01: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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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지하철에 가득찬 노인 등산객들을 보면 참 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정 등산을 사랑하는 분들이 들이시면 이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냐 하시겠지만
제눈에 그들중 적지않은 숫자의 노인들이 '등산에 내몰리고 있다' 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요.
제 부모님이 그러셨듯, 먹고 살기 바쁘다는 시대의 부름에 충실히 응답하기 위해
라이프 스타일에 통일을 강요(?)당했던 그분들의 삶을 생각했을때, 이젠 좀 자유롭고 다양해도 되련만
어떤 나이대에는 어떤 행동과 복장이 정해져있고, 그걸 아직도 따라야만 직성이 풀린다는듯 행동하는 그분들을 보면서
그 통일된(?) 등산객들의 모습에서 즐거움 보다는 출처를 알수없는 답답함과 괴이함마저 느낍니다.
이 글에서 느껴지는 그것(?)처럼, 이미 충분히 늦었기에, 더 늦기전에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남들이 보기 좋거나 그런게 아니라
진정 자신이 원하던 것에 좀 더 가까운 그런것들을
자유롭게 훨훨 찾아가셨으면 하는 그런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