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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9 10: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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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고양이 탐정에게 들은 이야기들이 기억나는것들만 보내드립니다.
1. 집냥이의 경우, 처음 집을 나서면 길고양이들의 등쌀도 있고 처음 보는 환경이 겁이나서, 배회하기보다는 일단 어딘가에 짱박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옥상이나 2층집의 틈새 같은 곳에 있을수 있다.
2. 길 고양이들은 서로 영역이 있어서 다른 애들이 들어오면 싫어하기 때문에, 집고양이는 도망치고 숨게된다.
3. 애가 헤메기 시작할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집에서 점점 멀어지기 때문에 빨리 찾아야 확률이 높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낮은 곳으로 이동한다.
4. 집고양이가 나갔을경우, 주인이 부르면 대답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냥 길 위에 있는것이 아니라 아까 얘기한것처럼 엄한 옥상이나 집 틈새 같은곳에 있기 때문에 비전문가가 그냥 목소리를 듣는다고 찾을수 있진 않다.
특히 주의해야할것은, 몇번 대답하다가 점점 대답을 안하게 되기 때문에 전문가 없이 섣불리 불렀다가는 못찾을 확률이 커진다.
5. 고양이는 강아지들과 달라서 부른다고 쫓아오는게 아니다.
다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만, 경험담을 말씀 드리면,
인터넷 찾아보고 펑펑 울면서 동네를 돌면서 이름을 부른적이 있어요.
2일차인가에 부르니 대답을 하더군요. 그런데 몇번 대답하더니 1시간 정도 후부터는 대답을 안해요. ㅜㅜ
나중에 고양이 탐정을 불렀는데, 엄청 혼났어요.
탐정은 고양이 대답하는 위치만 파악하면 대충 어디 숨었는지 경험상 찾을수 있는데. 이제 대답을 안하니 어쩔거냐며.
진짜 아이 찾기를 원하신다면 고양이 탐정 한번 만나보세요.
전 전혀 사기꾼 같은 느낌이 아니었어요. 진짜 고양이를 위해 평생 사는 사람의 느낌이랄까?
신림도 사시는 분이니, 거리도 멀지 않을거예요. 한 6년전이니 이사가셨을 수도 있지만.
암튼 사례금 까지 크게 거신것 보니, 안타까운 맘이 막 전해지는데, 혼자 찾으시려고 하시다가 기회만 잃지말고 얼른 연락해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미아를 잃으면 경찰에 연락하듯이 똑같이 생각하시고 연락해보시기 바랍니다.
당장 통화를 하시고 지금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도 먼저 조언 받으시는것을 권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