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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4 11: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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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랑 글이라는게 생각보다 엄청난 효과가 있다는건 여러 단체나 기업, 사회과학쪽에서 상당히 연구를 쌓고 있고 실제로 드러나는 현상들이 많다는걸 아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어나 문장 자체에 집중이 되는 차별적 언어사용의 금지법이라는거도 그런 영향권 안에 들어 갈 수 있기 때문에 반대를 한다고 생각함.
차별적, 혐오조장적인 단어나 문장의 사용은 분명히 지양해야 하지만 실질적으로 쓰이는 단어나 문장 뜻 이외에도 의미 부여가 가능한 경우들이 워낙 많고, 실제로 대부분은 기존에 쓰던 표현을 비꼬아서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표현을 검열하는 식의 제한 정책은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함.....
참 이게 어려운게 이미 씨부려버린 도른자의 무책임한 발언에 상처받은 사람들이 발생하는 시점에서 문제가 되는거지만
말과 글자의 힘을 생각해봤을때
이걸 단순히 제한 해버리면 의미 자체가 더 빠르게 변질되고 사람을 더 극단적으로 변화 시킬 여지가 있다는점을 생각해보면 이게 또 어려운 문제가 된다고 봄..
가장 좋은건 선조치로 금지하는것 보단 사후처벌을 명확하게 강화해서 생각없이 씨부리는 넘들을 겁먹게 하는게 그나마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