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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13: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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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다녔던 회사중에
본사 하청인데 하청직원이 본사에서 같이 일하는 식으로 운영되는 곳이었음.
여튼 일하는 중에 컴퓨터가 좀 이상한거임..
내가 아는 지식을 가지고 이것저것 해보다가 원인을 발견함.
근데 이게 내가 손댈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었음.
그래서 본사 담당직원한테 이야기 해보니까 전산팀에 전화를 하고
나한테 전화가 옴.
그래서 이러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어떤게 의심되서 이것저것 해보니까 원인이 뭘로 예상된다고 하니까
처음 전화 받을때 미적지근한 반응이 아니라 상당히 쾌활한 목소리로 금방 온다고 함 ㅋㅋ..
진짜 10분도 안되서 와서는 바로 조치를 취해줌.
뭐 내가 봐도 기본 프로그램만 있으면 조치가 될듯한 증상이었던터라
그사람도 그거만 준비해와서 바로 고침.
본사 담당자 보고 있는데 다들어라는식이었는지..
다른 직원들도 반만이라도 이런식으로 요청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라는 신세한탄을 갑자기 하던....ㅋ
그때는 내 입장도 그렇고 시선도 그렇고 디게 뻘줌하기만 하고 저사람이 왜저러나 싶었는데..
다른 직장을 다니면서 일어나는 사태들과...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사태들을 보니까 이해가 되던...
그래서 나도 요즘엔 그냥컴퓨터 전혀 모르는척 하고 살고 있음..-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