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체육대회에 의외로 돈이 많이 투입되던... 비행선 연출업체 잠깐 알바했었는데 한번 비행하는데 백수십만원인데 그 비행선이 몇대가 보임 ㄷㄷ... 그리고 그것 이외에도 공기 조형물(이것도 한번 운용에 100단위+맞춤제작이면 +@...ㄷㄷ)도 수십대가 보이고... 지역 체육대회가 그냥 운동회 같은거라고 생각할만큼 운동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지역 자존심도 달려있고 체육인들에겐 그만한 행사도 없겠다 싶어서 내 생각이 잘못된거구나 싶었음...
처음 군대 갔을때 1년 선임(일명 아버지 군번)이 나중에 한말이 저보고 깡패 하다가 온줄 알았다고... 고참들이 군기잡아라고 하는데 첫인상보고 ㅅㅂ 어떻게 하지..라고 생각했었다는 기억이 떠오름...ㅋㅋ (근데 그 고참이 절 진짜 집요하게 괴롭히던 ㅋㅋㅋㅋ)
근데 제가 참 착하거든요 ㅇㅅㅇ/ 앞서 그 선임이 갈궈도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등 별로 화도 안남...
이등병들까지 다 편하게 있을 수 있게 악습 다 없애고 저는 되도록 솔선해서 작업이나 활동 등에 나서서 하고..(왜그랬지...-ㅅ-) 나중엔 후임들도 저한테 말 편하게 하고....제가 병장되자마자 말 편하게 하라니까 고민1도안하고 하더구만요 ㅋㅋㅋ 여른 그런 착한 사람이었는데
이등병때였는데 좀 얼척없는 일이라 해야할지 싶었던 일 있었음..... 하루는 일과끝나고 의례적으로 있던 갈굼의 시간이었음... 주로 소대 뒷편에서 자행됐는데.. 공용화장실에서 소대 뒷쪽이 보이는각도였음.. 여튼 거기서 윗선임한테 갈굼겸 신세한탄 듣고 있었는데
그걸 하필 옆소대 부소대장(주로 하사들)이 지나가다 나랑 눈이 마주침.. 흠칫하더니 급한걸음으로 그냥 가버리더라구요 ㅎㄷ.. (아니 고만해라고 말리기라도 하고 가던가;ㅅ; 타소대라 그냥 못본채 한겁니까..싶었음 ㅋ)
전 그냥 죄송하다는 표정으로 심각하게 갈굼받고 있었거든요?
근데 인상이 안좋고 덩치도 좀 있다보니 나보다 마르고 덩치도 작은 선임한테 갈굼받고 있는데 보기엔 정반대였나봄 ㅋㅋ
잠시뒤 방송으로 갑자기 절 찾음.. 뭔일인가 놀래선(그 선임도 놀램 ㅋㅋ)
행정반 가봤더니 그날 저녁 당직사관이 그 부사관 소대 소대장이었는데 아까 보니까 고참한테 갈굼받고 있던데 표정이 심각하더라고..뭔일내면 우리도 골치아파지고 너도 귀찮아지니까 일단 중대장님한테 보고해서 관심병사 등록 해가지고 못건들게 할테니 고참 때리지 말고 참아라고....(응??????;;;;;;;;;;;)
저는 그때까지 관심병사가 뭔지도 몰랐고 뭔 세상 심각한 표정이길래 '아 네 알겠습니다. 그런일 없습니다.'하고 머쓱타드 하면서 소대 돌아오는데 오는길에 아까 본 하사가 와서는 아까 진짜 눈빛이 심상치 않길래 일커지기 전에 보고한거라고.. 말릴까 했는데 가서 잠깐 말린다고 될일같지가 않더라고.....
아니 진짜 나는 그냥 '아이고 내가 잘못했네..'하면서 슬픈눈으로 바닥 보고 있었던건데...ㅠㅠ....... 제가 태어나서 싸움이라곤 한번도 안해봤거든요... 학생때도 그냥 가서 친구할래 하면 다 친구 하고 주변에서 싸움한번 안나고 그랬던 터라 싸우는게 뭔지도 잘 모르던 앤데...
여튼 그땐 세상 억울하고 뭔가 군생활이 꼬인거같고 관심병사가 안좋은뜻인거같은 느낌이 들게되고(그때 처음 들어봤으니..) 나중에 관심병사가 순 안좋은 뜻으로 쓰이더군요 ㄷㄷ......세상억울... ㄷㄷ..
그러다가 제 1년 고참이 전역할때쯤에 과자 사들고와서 회식하는데 하는말이 처음에 저 입대해서 왔을때 깡패하다 온 사람인줄 알았다고... 고참들이 풀린 군번에다 인상도 저러니까(?) 개판 치기전에 군기 좀 잡아놔라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접근해야하지 하며 고민 많이 했었다고 하는데 그때 내 인상이 그렇게 드럽나..하면서 의아해졌던 기억이...=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