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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3 19: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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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든 여자든 그냥 같은 게임플레이어일뿐이고 못하면 욕하고(속으로..ㅋ)
잘하면 칭한하면 그만인 인간이라..
게임하다가 여자라고 티내며 다른 반응을 보이는 유저들도 별로고..
여자라고 좀더 다른 대접을 받으려는 사람도 싫어하는...
남녀노소 안따지고 그냥 다 똑같이 공평하게 온화하게 대함....
근데 그러다보면 왜 내가 여성유저아니냐는 소리를 듣게 되는경우가 발생하기도.....-ㅅ-;;;;
어떨땐 중립적 입장에서 남녀 차이 안두고 대화했다가 의견의 여성쪽과 가깝게 나와서 여자냐는 소리 들은적도 있고..
그냥 제기준 평범하게 채팅하는데 여자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나오기도 하고....
여튼 특정 성별의 색을 안나타내면 그런 소리를 들을떄가 있더군요....
그러다보니 여성유저가 겪는 차이를 어느정도 간접경험을 해봤달까...
그 온전한 느낌은 100% 이해못할진 몰라도 반응이 달라지는걸 겪어본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전 신체 건강하다못해 잉여자원이 좀더 넘친 남자입니다만(근육돼지가 아니라 돼지근육이랄까...?)
완전 남자라서 여케를 주로 합니다........ㅋ 현실도 남자인데 내가왜 남케를 보고 게임을 해야하죠?(당당)
하지만 설정충이라 RPG게임하면 케릭의 외모나 설정등에 맞춰서 아이디를 만들어요...
그냥 뜬금없는 아이디로 만드는건 잘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어떨땐 케릭 이름이 여성적이랄까..여성케릭터의 이름같을 때가 있어요...- ㅅ-ㅋㅋ;;;;;;;;;
그것만 보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
또 체질상 딜러를 못해요...- -;;;어려움;;;그래서 힐러나 탱같은 서포터적인 케릭을 주로하는데...
거기다 더해서....
글을 적을때 약간 동글동글한 느낌이 들게 글을 적으려고 하고 이모티콘을 자주써요....
제 평소 성질이 무뚝뚝하거든요....
실제로 대화 해보면 아 그냥 무뚝뚝한 남자네 할수 있는 딱 그런 무뚝뚝함이거든요(응?)
근데 이게 전 별로라 생각하고 있고...채팅이나 글에도 그 느낌이 나오는거같아서
채팅할땐 쫌 부드럽게 하려하고 이모티콘으로 표정을 표현하려고 하곤 하거든요..(지금 댓글 적는 정도의 말투와 이모티콘 사용량..)
하지만 이런 정보들이 타이밍 좋게 합쳐저서..제 케릭터를 보고 여자인줄 아는 사람들이 몇번 있었어요..ㄷㄷㄷㄷㄷ;;;
(근데 그걸 처음 지적하는 사람들중에 여성유저가 많았던건 함정..--;.....왜죠? 여성분들은 랜선너머의 여자를 바로 알아보신다던데!?)
와우할때 한번은...남자인걸 밝히고 들어갔는데 나중에 자주 어울려서 던전다니고 하던 여성유저가 저보고 여자 아니냐고.....
전 아니라고 군대도 다녀왔다고 해도 아닐거같다고 여자같다고..
그래서 길드에서 제 성별논란에 대한 헤프닝이 생겼던 적도..-ㅅ-ㅋ;;;;
(부끄러워서 음성채팅은 절대 안했던 1인...지금도 부끄러워서 헤드셋 세팅해두고도 오버워치경쟁전 하는데 음성채팅 거의 안하는..;ㅅ;ㅋ)
여튼 그런 의혹이 발생하면...
저보고 여자냐고 여자가 이런 게임도 하냐고..
그래서 게임을 못했구나...(뭐임마??)하기도 하고.................................근데..못하긴 함...ㅜㅅㅜㅋ
전 분명 관점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긴 하지만....
그런 헤프닝상황에서 성별 해명하기 전까지 그정도도 은근 스트레스더군요...
아니 왜 여자라는 의혹이 발생하는 순간 취급이 달라지는 느낌이지? 라는생각이 들고 좀 별로더라구요...(못한다고 해서 그런가?ㅋㅋ)
여튼 이렇게 잠깐 그런 취급을 받아도 기분이 안좋았는데...
이런 상황을 상시 겪을 수 있는 실제 여성분들은 얼마나 더 귀찮고, 짜증나고, 당황스럽고, 기분더럽고..
그나마 안좋은 말이라도 안나오면 다행인데...어디 인성이라도 제대로인 사람들만 게임하는것도 아니니...
분명 제가 몇번 겪었던 상황이나 일들은 단순한 헤프닝일 뿐이고 웃어 넘길만한 일들이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어느정도 차이를 두는것을 느꼈고...
그러다보니 전 처음부터 그랬지만 이후로도 남성 여성에 대해 차별적으로 대하지도 않았고...안할거라서..
그렇게 차이나게 행동하는 부분은 안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게임하는 사람은 똑같은 게이머로써 대하기만 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