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02
2021-09-28 11: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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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색대 복무해서 그런 인식이 있는거도 있겠지만..
의외로 진짜 작전하고 목숨걸리고 그런 곳이 찌질한 악습이 적다 싶었음...
물론 비정상적인 구조의 단체다보니 악습이 있고 폭언 욕설등이 있지만
심심해서 갈구거나 재밌다고 갈구는건 거의 없었음.(대신 잘못된 일에 대한 갈굼은 가능했기에 잘못을 만들어 갈구더구만요..-ㅅ-;;)
다음날이면 당장 후임손에 실탄이랑 수류탄이 들려있고, 후임이 자신 뒤에서 실탄 장전된 총을 들고 작전 수행 중이란 말이죠..?
근데 진짜 괴롭힐 목적으로 갈군다?
물론 갈굼, 폭언, 욕설등이 있었고 저도 엄청 당했었고 괴롭고 울때도 있었지만..
뭣같게도 명분은 있었음.
의외로 사람사이에 명분이라는게 중요하긴 하더라구요..--.....
나도 명분없이 갈굼받고 괴롭힘 받았다면 가만있지 않았을 수 있었을 듯 해도 나름 명분도 있고 같이 생활하는 다른 사람들도 같이 피해받고 하다보니 참고 견딘게 대부분이었을뿐
DP 1화에 나오는 저딴식의 명분없는, 재미를 위한 괴롭힘은 그나마 없었다는게 실제 작전을 수행하며 후임들도 힘을 가질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차이를 만든게 아닌가 싶던...
덤으로 제 아랫기수 얼마정도까진 어느정도 지원제로 부대충원이 되다보니 마인드가 조금 달랐을 수 도 있을듯..
(정작 나는 차출되서 수색대가 뭐하는곳인지도 모르고 갔었지만..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