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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8 10: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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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중, 고등학교 다닐때 학교 청소나 뭔 일등을 할때 빨리 한 사람 쉬게 해준다 라는 문화가 있었는데..
일견 효율적으로 보이는 방식이지만.... 이 방식이 도입된게 일제침략기 때였다고 하던걸 들었음..
원래 한국인들은 뭐든 우루루 같이가서 해치워버리고 남은시간에 같이 모여서 노는걸 더 선호했는데
일본이 사람들 모이는걸 경계해서 서로 경쟁하게 하려고 먼저 한 사람 쉬게 하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함..
아무래도 원래는 일이 좀 빨리 끝난 사람이 덜 끝난 사람 도와주러 와서 같이 노래부르거나 이야기 하면서 일했었는데
일 마치고 자기는 힘들어 죽겠는데 도와주러 오지도 않고 그늘에 앉아서 놀고 있는걸 보니 기분 나빠지고..
쉬는 사람도 사실 집에가서 편하게 쉬는거도 아니기도 하고 남들 일하는데 쉬는거도 불편하기도 해서 저 사람은 왜 일을 빨리 안끝내서 사람 불편하게 하냐는 마인드가 생기게 되서 서로 기분 상하게 하기 좋은 방법이라고 많이 써먹었다고...
대표적으로 군대랑 학교....
여튼 모여 노는걸 경계했고 꽤나 성공적이여서 흥이 넘치던 한국사람들이었지만 그틈에 한의 민족이라는 언어로 규정하려고 하게 되면서
왠지 모르겠지만 한의 민족이 된거라면서 이야기의 흐름이 넘어갔던 기억이 나네요..-ㅅ-ㅋ...
아 그리고 그런 민심이 좀 남아있어 발현되는게 길가에 뭐 쏟아지거나 하면 우루루 몰려와서 후딱 치우고 재갈길 가는거도 그런 문화의 일종이 아니냐고 하던거도 기억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