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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8 02: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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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이없는걸 경험 했었는데...당장 법으로 오른 최저임금이 실제로 임금상승에 거의 체감도 없거니와 오히려 기업이 수당놀이 할 명분을 만들어준게 아닌가 의심이 가는 경우를 겪어봤습니다...
제가 년초까지 경비업했었는데 작년까지 최저시급에 90%만 지급되던 임금이(그러면서 세금때가는 비율은 일반세율...)
새해되며 90%주던 최저시급 100%로 준다고 임금조정을 하게 된다더군요...
작년말엔 돈 다 오른다고 너무 많이 주게되서(??) 어쩔 수 없이(???) 다른 부분에서 줄일거같다면서 팀장이 말하더군요...
그때당시엔 그냥 속으론 10%올랐는데 너무많다는건 뭔기준인지 싶었음...
위에 선배들도 나때는 뭐 100만원받고 하루도 안쉬고 일했다느니 니들은 좋겠다느니 우스갯소리를 하고 있었음....
여튼 연말에 임금 변동안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자세한 내용을 들으면 들을수록 뭔가 더 손해보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예를 들면 신입 기준 기존 임금체계대로 쳤을시 기본타임만 하면 세후140 받던게 155만원으로 오른다.
더군다나 대치근무를 추가로 더들어가면 가령 하루 야간 추가근무 수당이 10만원이라면 12만원을 받아 2만원 더받게 된다..
그래서 추가근무수당을 위에서 빼기로 했단다..(여기서 1차 얼척)
근데 다들 말은 안했지만 그렇게 되면 추가근무를 하면 더 손해가 되버릴거 같았음.....그래도 뭐 딴것들이 유지만되도 임금이 좀 오르겠지 싶었는데 몇년차 이하는 식대지원비를 빼기로 했다함..(여기서 2차 멘붕)
그리고 최종적으로 각 년차별로 지급되던 수당을 차등 삭감시킴...
다들 웅성대니까 하는말이 신입기준 기본근무시간만 할경우 4.7% 올랐다고 물타기(?)를 하더군요...
근데 일 특성상 근무지원이나 그러한일로 한달에 못해도 추가근무가 2~3번 많으면 연근까지 7번도 생기고 그걸고 겨우겨우 돈벌어먹고 살고있는상황에
각종 수당이 다 까이고보니 평균 3번의 추가근무시 가령 세전 200 세후 180만원정도 받던 임금이 오바해서 세후 170도 안되는 정도로 내려가버리는 기염을 토해내더군요...
나중에 회의시간에 들었는데 회사 상반기 영업이익이 최소 억단위로 늘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웃겼던건 작년말에 거래 더 따낸게 없었다는거였죠...
대체 어디서 저 이익이 생긴걸까요...?
왜 몇년이 지나도 서민들 수중에 떨어지는 실질임금은 오르지 않는지...
근디 왜 잘나간다는 기업들은 이익이 발생하는지...
결국 회사를 굴리고 이익을 내주는건 사람인데...
여튼 첫달엔 밑에 애들은 그냥 이게 무슨일이냐 싶어도 별 발언권도 없다보니 쉬쉬했었고 현장의 직책없는 년차되는 선배들은 그럭저럭 임금유지는 되는지 특정연차(진급이 얼마안남았다던지)의 선배들 말곤 별말이 없더군요...
전 첫달 받아보곤 이걸 몇년은 진급이 없을텐데 이돈으로 몇년을 더 받아야한다는생각과 에초부터 전공공부를 더할생각이 있다보니 바로 퇴사했습니다....
몇달 지나고 평소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던 제 동기급들의 사람들이 줄줄이 퇴사를 하더군요..
뭐 퇴사자들이야 다 개인적인 일이 있었겠지만 내심 임금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들던....
뭐 현재 남아있는 친한 동생말을 들어보니 팀 유지가 안될정도로 밑에 사람글이 나갔다면서 자기도 곧 그만둘까 생각중이라더군요...